‘진짜 돈’에 접속하는 비밀번호
‘미안해. 고마워. 이미 내 것.’ 내가 그동안 돈을 여행하며 얻은 핵심 중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진짜 돈’에 접속하는 비밀번호다. 진짜 돈과 만나는 법은 이 3단어로 요약된다. 하나씩 들여다보자.
미안해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였다는 것을 깨닫는 단계다. 돈은 문제가 없었다. 돈은 그저 내 마음의 거울이었을 뿐이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아무리 화를 내봤자 소용이 없다. 거울을 비추는 나를 바꿔야 한다. 내가 바뀌어야 한다. 삶의 모든 문제가 그렇듯, 돈도 ‘내’가 ‘바뀌어야’ 한다.
내가 바뀌어 삶을 바꿔나가는 것, 나의 현실에 책임을 지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이다. 돈을 원망하던 눈에서 벗어나는 것이 첫걸음이다. 이것을 깨달으면 자연스럽게 돈에서 나에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나에게 초점을 맞춘 후에는 돈에 붙어있던 감정들을 하나씩 떼어낸다.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패배의식, 무력감... 포스트잇을 떼어내듯 하나씩 즐겁게 떼어내자. 돈에 붙어있는 나의 감정을 떼어내면, 그때부터 진짜 돈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마워
감정들을 떼어내면, 돈의 진심이 보이기 시작한다. ‘난 널 정말 기쁘게 하고 싶어.’ 나에게 기쁨을 주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돈의 목적이다. 돈은 처음부터 나를 힘들게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돈이 나에게 주는 기쁨에 눈 뜨면 내가 사는 세상이 달라진다. 감사와 기쁨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돈을 보는 나의 렌즈가 완전히 바뀐다. ‘돈이 날 도와주고 있구나. 돈이 날 정말 사랑하고 있었구나’ 깨달은 순간, 세상에 닿는 공기가 달라진다.
돈의 다른 이름은 ‘사랑’이다. 내가 사랑이듯이, 내 삶의 목적이 사랑이듯이, 돈 또한 사랑이다. 그 진실이 완전히 내 가슴에 닿으면, 돈은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진다. 그리고 삶이 안전해지며 세상이 따뜻해진다. 받고 싶던 세상에 이제 무언가를 주고 싶어진다. 내가 하던 일의 향기가 바뀐다.
이미 내 것
이제는 선택만 하면 된다. 절대 실패할 수 없다는 느낌. 결과에 대한 확실한 앎은 이 여행이 주는 선물이다. ‘이미 가졌다고 생각하고 움직여봐!’ 래퍼 비와이의 랩 가사처럼, 이제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행동이 이 여행의 마지막 마침표다.
사랑이 주는 행동은 즐겁고 자연스럽다. 사랑은 겁이 없다. 두려움이 없다. 결과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당연하다. 결과가 없고 싶어도 없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