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나만의 속도로 간다는 것
아주 오랜만에 혼자 커피숍에 앉아 일주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월욜일부터 일요일까지 한 주를 돌아보며, 나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정말 고생했어.'
강의를 하고, 웨비나를 하고, 코칭 교육을 듣고, 코칭을 하고, 미팅을 하고, 틈틈이 운동을 하고, 매일 육아를 하며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여전히 나는 하지 못한 것. 해야하는 것. 그리고 나보다 앞서서 뛰고 있는 분들에게 눈길이 갑니다.
나의 체력과 나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뛰고 있음에도, 나는 가끔 나에게 더 뛰라고, 더 뛰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롯이 혼자 있는 이 시간이 나에게 주는 선물은, 더 뛰어야 한다는 나의 생각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미팅들, 가족 행사로 정말 바빴던 한 주.
잘 버텼고, 잘해냈어.
정말 잘했어."
조급함 대신 인정을 주면, 나는 힘을 얻습니다.
내가 하는 업의 본질은, 나에 대한 진심임을.
진심으로 나를 인정해주는 것.
나의 길과 나의 속도를 존중해주는 것임을.
오늘 또한번 마음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