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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대로되는사람 Apr 26. 2022

탁월함보다 새로움을 만들어내자

탁월함보다 새로움을 만들어내자 

   

 언젠가부터 세상은 온리원이 되어야 넘버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남들도 다 아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다른 무언가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거기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비슷한 콘텐츠를 가지고도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전혀 다른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책 한 권을 읽고 리뷰를 쓰거나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더라도 자신만의 경험이나 장점들을 결합하여 신선한 시각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끔은 같은 책을 읽었지만 전달해주는 스킬과 시각이 남달라서 또 한 명의 저자를 만난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완전히 새로운 구성과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나는 누군가의 새로움을 만날 때마다 한껏 부러운 시선을 보낸다.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서 그들을 닮고 싶은 마음을 품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삶의 큰 변화를 주며 살아본 경험이 크게 없다. 늘 다니던 길로 다녀야 안심이 되고,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결국 익숙한 메뉴에 손이 가고, 매일 가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만나는 사람, 읽는 책의 종류들까지 늘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에 길들여져 살아왔다. 세상의 트렌드에 따라 내가 가진 자원들을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볼까를 고민해본 적이 별로 없다. 비로소 최근에야 나의 시선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40대 중반이 되니 삶에 어떤 위기의식을 느껴서일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정체된 듯한 삶에 무료함이 찾아왔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클지도 모른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보다 자신의 삶에 즐거움을 찾아가는 사람들, 자신의 삶에 새로움을 더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끌린다.


 선구적인 리더들은 단순히 유행하는 무언가를 쫒기보다는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관점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에 더욱 힘을 써왔다. 그들은 자신의 순수한 호기심과 관심이 마음을 움직여 얻기 시작한 정보들과 지식들을 가지고 남들과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왔다. 그리고 그 새로움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이제 세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듯 새로운’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다른 어떤 능력보다 중요해졌다.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어쩌면 탁월함보다 새로움이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 능력으로 인정받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평범한 개인은 어떻게 새로움을 만들어내어 온리원이 될 수 있을까? 그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면서 책 한 권을 읽더라도 곱씹으며 읽게 된다.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새로운 분야의 책들과 연결 지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도 경제서적이나 육아서와 연결해서 읽으니, 경제전문가가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자기 계발 잘하는 멋진 육아 전문 엄마가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돈 공부하는 엄마', '글 쓰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다. 매일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수없이 많은 생각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기록이 일상이 되고 있다.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그것을 재료 삼아 글쓰기를 하면서 나만의 자원들을 하나씩 끄집어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창의성이나 재능은 눈곱만큼도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것에 어떻게 새로움을 더할까를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하면서 손발을 고생시키는 날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예전처럼 무료할 틈이 없다. 눈뜨면 하고 싶은 것도, 해야 될 일들도 많아서 스스로 만든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워킹맘으로 살기에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니 지치지 않는다. 나만의 온리원이 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열심히 즐기려고 한다. 언젠가는 넘버원도 되어볼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런 일상을 보내면서 평범한 개인이 자신만의 새로움을 만들어내면서 온리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한 가지 정도는 찾았다고 조심스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유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생각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은 지나친 말이 아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방법을 모색하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만이 온리원이 되어 세상을 이끌어가는 넘버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나의 생각을 정확하게 지적하듯 《지금까지 없던 세상》의 저자 이민주는 다가오는 새로운 세상에서는 창작자, 최고경영자, 창업가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세상을 바꾸는 신기술은 인간의 상상력이 만든다.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한 것을 활용해 저자는 “상상에 한계를 긋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상상하는 대로 이뤄지는 세상에서 살게 될 주인공이 돼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어진 조건에서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생각해 내어 실천하라고 말한다. 


 이처럼 사유하는 능력,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다. 독서를 통해서만이 진짜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나는 이른 아침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공상이 아닌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생각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살아갈 하루를 그려보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고, 그 힘은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이런저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워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 빌 게이츠는 의도적으로 1년에 한 두 차례 자신만의 별장에 틀어박혀 ‘생각 주간’을 보낸다고 하지 않는가?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책 속의 상황을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보는 훈련들을 통해 나는 얼마든지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생각들이 모여 나를 탁월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해주는 최고의 방법은 글쓰기다. 글쓰기는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재가공, 재생산을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익숙한 듯 새롭게, 때론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 자신만의 색다른 경험과 자기만이 느낄 수 있었던 독특한 감정들이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표현이 서툴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글쓰기는 더욱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살면서 글쓰기를 해본 경험이 전혀 없었고, 육아일기조차 기록해 본 적이 없었던 평범한 엄마였던 나도 두 권의 책을 써서 출간하는 작가가 되었다. 모두 독서 덕분이다. 허기진 아이가 배고픔을 달래듯, 허겁지겁 먹어치우듯, 그렇게 책 읽기를 시작해서 '월별 테마독서', '독서 학기제' 등의 이름을 붙여가며 책을 읽었다. 그리고 그것을 기록했다. 그렇게 나름의 독서법이 정리가 되니 나도 누군가에게 익숙한 듯 새로움을 만들어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자기표현이 서툴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던 엄마가 이제는 마이크를 잡고 강연을 한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넘버원이 되는 것까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온리원이 되는 방법은 한 번 찾아보자고. 나는 그것을 책과 글쓰기에서 찾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무리 말을 잘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에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글의 힘을 이길 수는 없다는 사실을. 우리의 미래는 지금 우리의 머릿속에서 시작되고 있는 생각, 상상력, 아이디어가 실현된 결과물들로 만들어질 수 있다. 도전하자. 탁월함보다 새로움을 만들어내어 온리원이 되어보자. 그때 우리는 넘버원이 될 수 있다.  

   

 미래사회는 우리에게 분명 기회의 시대가 될 것이다.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이미 우리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이 가진 자원들을 활용하여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숙련된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꾸준하고 치열한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사색의 시간을 가져 새로움을 만들어왔다. 그들의 머릿속에서 시작된 새로움은 이제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글쓰기는 그것을 가능하게 할 강력한 무기다.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읽고, 같은 정보를 소유하더라도 당신은 당신의 동료나 경쟁자와 다른 새로움을 만들어내 보길 바란다. 글쓰기를 통해 숙련된 지식근로자로 거듭나 보자. 글쓰기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지금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문구 하나, 단어 하나에도 큰 파장이 일어나는 SNS 세상을 보면 그 어떤 것도 글의 힘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익숙한 것에, 평범한 것에, 보통의 것에 당신의 글쓰기는 특별함을 더해 탁월함을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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