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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욕꼬질이들 May 22. 2020

어깨가 넓은 사람은 어떤 넥라인을 입어야 하나요?

상체 통통에 어울리는 넥라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깨가 넓은 분들이나 상체가 통통하신 분들에게 넥라인이 어울리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서 염두에 두시면 좋은 것은,

어깨가 좁아 보이거나 상체가 날씬해 보이는 착시효과는 단순히 넥라인의 영향뿐 아니라 어깨선(소매)이 내 어깨보다 내려와 있는지(드롭 숄더), 그리고 딱 맞는지(셋인 슬리브) 들어가 있는지(레글런 소매)에 따라서도 코디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넥라인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에요.


좌측부터 드롭숄더, 셋인 슬리브, 래글런 슬리브


이 뿐 아니라 우리 몸의 어깨뿐 아니라 얼굴형, 혹은 다른 내 체형의 장점들도 모두 고려해서 스타일링을 하시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단순히 어깨만 생각하며 '이 넥라인이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니니까 그런 점은 참고해 주시길 바랄게요. 



#1 브이넥

상통(상체 통통) 이들에게 가장 좋다 좋다 좋다 좋다 많이 얘기하는 브이넥!

브이넥부터 시작할게요.

어깨에 세로선을 줌으로써 어깨가 좁아 보이는 효과도 있고, 깊게 파이면 파일수록 얼굴이 조금 더 작아 보일 수 있는 효과도 있어요. 


근데 여기서 만약에 어깨선이 좀 내려와 있다던지, 아니면 브이넥이 파진 정도에 따라서 또 다르게 보일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브이넥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어깨 넓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건 아니다. 브이넥이어도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내 얼굴과 잘 조화가 되는지, 어깨에도 잘 맞는지 등을 확인을 하시면서 옷을 입으시면 더 좋아요.



#2 셔츠

칼라가 있고, 단추를 오픈해서 브이넥을 연출했고,  어깨선이 딱 맞아 어깨가 넓은 체형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이 옷도 역시 어깨선이 제 어깨에 딱 맞고 그리고 여기에 이렇게 브이라인이 있죠 이것도 일종의 브이넥이라고 보실 수 있어요. 중심에 단추가 있는 셔츠류도 어깨가 넓으시다면 단추를 두세 개 정도 풀어서 오픈해서 입으시는 걸 추천해드리고요. 



#3 라운드넥

캐주얼 룩에 우리는 라운드넥 티셔츠를 굉장히 많이 입죠? 사실 라운드넥은 어깨가 넓은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넥라인은 아니라고 볼 수 있어요. 게다가 드롭 숄더처럼 살짝 어깨선이 이렇게 내려와 있는 경우에는 어깨가 더 넓어 보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라인의 라운드넥을 입으실 때는 어깨선을 딱 맞춘  티셔츠를 입어 주시는 게 더 좋고요.


라운드넥 티셔츠를 입으시는 경우 크롭 된 길이를 입어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크롭 기장으로 티셔츠를 입는다면 아무래도 하체 쪽으로 시선이 갈 테니까요. 그래서 티셔츠를 입으실 때도 몸 전체와의 밸런스를 고려해서 입으시면 됩니다. 


여러분도 입고 싶으면 입으세요.

그것은 진리입니다.

입고 싶으면 입는다. 



#4 U넥

목을 가리는 답답한 티셔츠보다는 약간 더 파인 이런 라인을 U넥 라인이라고 하는데요. 티셔츠보다 넥라인이 넓고 깊다 보니 옷의 목부분에서 어깨의 끝부분까지의 길이가 더 짧아 보여요. 그래서 어깨가 조금 더 좁아 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5 보트넥(입술넥)

어깨가 넓으신 분들한테 정말 비추드리는 넥라인이 딱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입술 같아 보여서 '입술넥'이라고도 하고, 보트처럼 생겼다고 해서 '보트넥'이라고 하는 넥라인이에요. 어깨라인을 이렇게 수평선으로 갈라 주기 때문에 


'아, 여기부터 여기까지가 이 사람의 어깨구나!'를 눈으로 제대로 보여주는 라인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심지어 보트넥에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까지 있다면 그건 정말


'저 사람 어깨 길이 딱 여기서 여기까지 한 40CM 정도 되겠군.'라고 보여주는 거나 다름없답니다. 


그래서 입술넥에다가 가로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상의는 어깨가 넓어서 콤플렉스인 분들께서는 살짝 피해 주시는 게 좋아요. 



#6 오프숄더


저도 어릴 때 수영을 해서 딱 벌어진 어깨를 가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넓은 어깨가 싫고 가녀린 라인을 가지고 싶었지만, 이제는 어깨가 넓은 게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운동하는 분들의 어깨는 대부분 벌어져 있잖아요. 요즘은 건강이나 피트니스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직각 어깨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많아지고 있고요. 저는 움츠려져 있는 어깨나, 구부정한 자세보다는 벌어진 어깨가 오히려 스타일리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장점이기 때문에 이렇게 오프숄더로 드러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넓은 어깨가 나의 콤플렉스고, 그걸 드러내고 싶지 않다면 어깨보다 조금 안으로 들어와서 걸쳐 주시는 넥라인도 어깨가 좁아 보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7 스퀘어넥

스퀘어넥도 어깨라인에 세로 선을 주기 때문에 어깨가 넓은 체형에게 도움이 되는 넥라인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다만 얼굴형에 각이 있는 경우는 너무 각진 스퀘어넥이 더 각을 부각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하신다면 지나치게 각이 있는 스퀘어넥보다는 부드러운 U넥을 입어주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답니다.



#8 민소매

좌측부터 끈이 두 개 있는, 하나 있는, 두꺼운 끈이 하나 있는 민소매 탑


민소매를 입으실 때에는 끈의 개수나 너비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어요. 끈이 하나만 이렇게 있을 때보다 두 개가 있을 때 어깨를 한 번 더 나눠주기 때문에 어깨가 좁아 보일 수 있는 착시효과를 기대해 볼 수가 있고요.


만약에 끈이 하나가 있다면 약간은 굵기가 있는 끈을 선택을 해 주시면 얇은 끈보다는 어깨를 커버하기에 좋습니다. 



#9 터틀넥

터틀넥 또한 어깨가 좀 고민이신 분들 한테는 살짝 어려운 아이템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터틀넥은 목 근처의 피부가 하나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체를 한 덩이로 통일하는 경향이 있어요. 파인 넥라인을 중심으로 시선이 분산될 수 있는데, 터틀넥은 넥라인이 파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게다가 터틀넥에 어깨라인이 나의 어깨보다 내려가 있는 드롭 숄더라면 어깨선이 끝난 부분까지 모두가 어깨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어깨라인에 딱 맞는 소매를 골라주시는 게 좋아요. 얇거나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소재를 고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0 모크넥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폴라티로 모크넥이 있는데 보통 폴라티의 절반 정도로 목에서 조금 올라오는 터틀넥이라고 볼 수 있어요. 레이스나 그럼 패턴 같은 것을 이용을 해서 시선을 좀 분산할 수 있는 디테일을 넣어주시면 충분히 어깨가 넓은 사람도 소화할 수 있는 넥라인입니다. 






단순히 상체가 통통하다고 해서 무조건 브이넥만 입고, 하체가 통통하다고 해서 테이퍼드 핏의 팬츠만 입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에게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넥라인이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디테일을 활용하거나 소재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내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현명한 쇼핑을 하시기를 바라고 제가 옆에서 도와 드릴게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좋은 패션 정보를 가지고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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