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도서, 웹사이트, 기타 추천 목록 (feat. 뉴욕 패션)
패션은 저에게 스스로에 대해서 고민하게 해 주고, 제 인생을 힐링시켜 주는 방법들 중에 하나였어요.
오늘은 제가 사랑하고 저를 조금씩 사랑하게 해 준 패션을 배우면서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목록들을 마저 소개해볼까 해요.
요즘은 잡지를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구독을 해 가지고 올 때마다 쭉 보고 내가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찢어서 스크랩 해 놓고. (다시 보지는 않았던 거 같지만)
'오 이거 이쁘다'
'아 이런 것도 있네'
하면서 모델과 옷을 위주로 봤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패션에 대한 정보들도 재미있게 읽었고요.
그런데 요즘 한국 잡지는 패션보다는 연예인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이 싣고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세계 패션 동향이 궁금하시거나 앞서 나가고 싶은 진정한 패션 러버라면 미국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외국 보그를 구독하시는 것을 조금 더 추천드려요.
아마존에 가시면 보그 잡지를 e-book으로 구매를 하실 수 있고요.(킨들 버전이고 가격은 5불이에요.)
구글에 Vogue subscribtion을 치시면 나오는 사이트에서 구독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subscribe.vogue.com/subscribe/vogue
프린트한 매거진과 디지털 액세스를 포함해 6개월에 6불, 1년에 10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올라와있네요. 다만 매거진은 우리가 생각하는 두꺼운 보그라기보다는 판촉물에 가까운 얇은 매거진이 올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디지털로도 볼 수 있으니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언제든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주의할 점은 자동으로 결제되어 기간이 연장되는 시스템이라 결제하는 날짜를 잘 기억해두시는 게 좋아요.
요거는 사실 제가 읽어보진 않았지만^^;; 조사를 하다 보니까 별점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미리보기로 한번 봤더니 브랜드마다 어떻게 발전해왔고 오늘날의 브랜드가 되었는지 만화로 자세히 표현이 되어 있는 책이었어요. 내가 패션을 잘 모르는 초보라고 생각한다면 재미있고 가볍게 시작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재즈의 탄생이라는 비슷한 구성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만 구체적인 룩(옷들)이 자세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마다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브랜드를 만든 디자이너가 어떤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패션의 탄생을 한번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패션의 아이콘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었어요.
패션을 공부하시는 초창기 분이시라면 요런 걸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지난번 말씀드린 프로젝트 런웨이에 나왔던 학생들의 멘토 팀건이라는 분이 합동 저자로 지은 책이에요. 저는 처음 패션 공부를 할 때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책의 목차에는
까지 아주 다양한 정보들이 있어요.
스타일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말해 주는 책이기 때문에, 요것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겉옷으로 입는 속옷 브래지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코르셋이 어떻게 없어졌는지
닥터마틴 부츠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손목시계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주제별로 해서 다양한 사진과 함께 나오기 때문에 실감 나게 볼 수 있고
패션 아이템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거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쓰여 있는 책이에요
저는 한국에 와서 패션 스타일리스트라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했어요. 하다 보니 제가 알고 있었지만 흐릿했던 것들, 미처 몰랐던 것들, 스타일링에서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시금 훑어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시험이었어요. 다만 책에 여러 명의 저자가 참여했는데, 조잡하고 검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필기와 실기로 나눠지는데 필기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게 나왔고(ㅠㅠ), 실기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어요. 특히 책의 초반에 패션의 역사가 자세히 나와서, 어떻게 패션이 발생되어 왔고, 키워드가 뭔지 등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패션에 대해 깊게 공부를 하실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패션 관련 용어, 기술, 섬유 등 보다 다양하고 깊은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클래식한 느낌이나 세련된 느낌 등 분위기에 따라서 어떻게 코디를 하면 좋은지 등이 나와 있어요.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이것도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디자이너들은 회사에 들어갈 때 포트폴리오를 꼭 제출해야 해요.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처음부터 기초부터 자세히 알려 주는 책이에요. 나중에 디자이너가 되고 싶거나 패션 유학을 가고 싶을 때 만약 학원을 다니시더라도 이런 책을 한번 읽어 보시고 가시는 게 좀 더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퀄리티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답니다.
보그닷컴을 제일 많이 이용을 하는 편이고, wsgn, 도나 걸
패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3개의 세계적인 웹사이트가 있어요.
(WSGN과 도나걸은 유료입니다 ㅠㅠ)
전 세계의 패션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트렌드를 보실 수 있어요.
제가 굉장히 많이 참고하고 애용하는 사이트인데요. 특히 패션에 대해서 컬러 코디네이션을 하실 때 건축에서 아이디어를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인테리어 디자인 중에 색깔을 어떻게 조합했는지 보고 옷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색깔 조합을 알고 싶다면 '인테리어 디자인 컬러' 검색을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동대문에 디자인 플라자(DDP)에서는 가끔씩 패션 전시를 많이 해요.
샤넬 전시도 했었고, 디올 전시도 했었고, 작년에 폴스미스 전시도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브랜드에서 나왔던 실제 옷들을 전시해서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고
라고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패션 전시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패션과 미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예요.
저는 패션도 일종의 아트라고 생각하거든요. (너무나 심오)
원시시대처럼 몸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패션을 사용하는 시기가 지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미술전시나 예술 작품들을 많이 보러 다니는 것도 패션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좋은 방법이에요.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 색채 감각이 없으면 결코 아름다워질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라고 메모를 해서 나중에 옷을 디자인하실 때나 패션 디자이너가 되셨을 때 적용을 해 볼 수 있어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거의 다 패션에 도움이 되니까(패션은 아름답지 않은 것의 아름다움을 주요 주제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전시회, 미술관, 많이 보시고 체험하고 경험하시는 것도 패션 공부를 하실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패션에 도움이 되는 영화, 서적, 웹사이트, 전시 등을 다 말씀드렸는데요.
굳이 패션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내 스타일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거나 패션에 관심이 많고 패션이 재밌는 거 같다고 느끼는 분들도 재미로 즐겁게 편하게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 또 좋은 패션 정보를 가지고 찾아올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해당 영상을 더 자세히 실감 나게 보고 싶다면~ 여기로!(클릭): https://youtu.be/Gyf0ee4_qZA
알고 보면 유용하고 매우 쓸모 있는 패션 채널 무료 구독하기(클릭): https://bit.ly/2TjIJ7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