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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욕꼬질이들 Aug 03. 2021

플러스 사이즈 패션의 거의 모든 것

통통녀 스타일링 꿀팁 + 오프라인 쇼핑몰부터 무드별브랜드까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일반인 분들의 퍼스널 컬러와 스타일 컨설팅을 도와드리고 있는 코디 제니의 유제니입니다.

제가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다양한 얼굴형 체형 스타일을 가지신 분들을 만나고 있어요.

그런 고객분들 중에서는 쉽게 맞는 사이즈를 구하기 어려운 분들도 찾아오시는데요.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그동안은 그냥 맞으면 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옷은 나에게 잘 어울리고 예쁜 걸 사야 하잖아요. 옷을 우리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표현할 수 있는 도구 중에서 하나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플러스 사이즈, 77부터 시작해서 130 사이즈 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브랜드와 쇼핑몰을 총정리해서 말씀드릴 거고요. 통통해서 고민이신 분들도 어떻게 하면 옷을 예쁘고 스타일리시하고 맵시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타일링 꿀팁들도 많이 많이 드릴 거예요.

끝까지 읽어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링 꿀팁으로 들어가기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플러스 사이즈라고 해서 안 예쁜 몸매가 아니고,
플러스 사이즈가 아니라고 해서 예쁜 몸매도 아니라는 거예요.
그건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니까요.


예를 들면 플러스 사이즈이더라도 나의 예쁜 얼굴을 매력으로 생각을 한다면 얼굴 쪽으로 시선이 가도록 스타일링을 하면 되고, 볼륨 있는 가슴이나 허리에서 골반으로 이어지는 명품 힙라인 등 내 매력과 장점은 찾으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어떤 장점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단점을 커버하는 것보다 더 예쁘게 입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우선 사이즈별 가슴둘레랑 허리둘레에 따라서 어떤 사이즈로 입으시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밑에 띄워둘게요. 캡처해 두셨다가 옷 사러 가셨을 때 체크해 보시면 되겠어요.


이제 체형별 스타일링 팁을 말씀드릴게요.


1. 가슴

가슴의 부피가 큰 사람은 V넥이나 U넥처럼 적당히 넥라인이 파인 스타일이 좋아요.

블라우스나 셔츠를 입을 때도 카라의 너비도 폭이 좁은 것들보다는 적당히 넓은 게 머리도 작아 보이고 상체 부피도 줄여 줄 수 있고요.


2. 배와 허리

플러스 사이즈를 가지고 계신 분들 뿐 아니라 (저포함) 통통하신 분들에게 가장 고민될 수 있는 부분 중에서 하나라고 생각해요.  

고무줄 처리된 원피스나 상의 vs 허리 양쪽에 끈 달린 원피스

상의 허리에 고무줄이 들어가 있으면 고무줄 선이 가슴 밑까지 올라가면서 배도 나와 보이고 자칫하면 임부복처럼 보일 수 있어요. 고무줄보다는 허리 양쪽에 끈이 달려있어서 뒤에서 묶었을 때 허리가 들어가는 라인을 조절할 수 있는 상의나 원피스를 골라 주시는 게 좋을 수 있어요.
 

요것도 완전 핵 꿀팁인데요.

상의 기장을 조절해 주시는 거예요.

허리부터 가랑이(와이 존)까지를 밑위라고 하는데 밑위의 맨 아래(가랑이) 부분부터 밑위의 1/3 정도 올라온 기장감의 상의를 입으면 배도 커버가 되고, 다리도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3. 하체

하체가 통통하신 분들은 전신 거울을 보고 섰을 때 내 다리에서 가장 굵은 지점에 기장감이 끝나지 않도록 해 주시는 게 중요해요.

허벅지보다 종아리가 가는 경우에는 무릎을 덮는 미디 길이의 치마가 좋고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미디 기장은 무릎부터 발끝까지의 1/2 정도의 기장이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여요.

슬릿(트임)을 활용해 다리가 일부만 살짝 보이게 연출하시는 방법도 좋고, 허리에서 엉덩이로, 허벅지에서 종아리로 내려가는 라인이 드라마틱하게 곡선 감이 있으신 분들.

정말 장점으로 볼 수 있어요. 한국에는 일자형 체형이 많기 때문에 많지 않은 체형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나의 자랑이고 장점이라 여기고 그 부분을 자신 있게 드러내서 머메이드 핏의 치마를 입으시는 것도 좋아요.

 

다만 주의할 점은 옷이 너무 딱 붙으면 몸에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 주기 때문에 적당히 여유 있게 흘러내리는 핏이 좋을 수 있어요.


긴 바지를 입을 때도 마찬가지로 내 발목에서 가는 지점이 살짝 나오는 기장이 좋은데 보통 바깥 복숭아뼈 기준으로 4cm 정도 올라갔을 때 발목이 가늘고 길어 보이면서 여리여리해 보이는 느낌을 연출하실 수가 있어요.


패턴

화려한 패턴의 하의는 시선을 분산시켜서 날씬해 보이게 하기 때문에 활용하시면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면 화려한 패턴의 머메이드라인 치마에 상의 길이는 밑위의 절반 이상 내려오도록, 봄가을에는 그 위에 재킷을 오픈해서 걸치면 내 몸무게보다 적어도 5킬로는 날씬해 보일 수 있어요.


4. 신발

너무 작거나 얇은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 작은 운동화는 상대적으로 다리와 몸체가 지나치게 커 보일 수 있어요.

어글리 슈즈까지는 아니더라도 평범하게 운동화 하면 생각나는 부피감의 신발은 체형의 균형감을 맞춰줘요.


5. 디자인

너무 디테일이 많이 들어가고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하게 떨어지는 스타일의 디자인이 부피감을 줄여줘요.


체크와 광택

어떤 체크무늬와 광택이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체크무늬는 약간 부해 보일 수가 있어요. 두 경우 모두 입어 보고 구매하시는 걸 훨씬 추천드리겠습니다.


오프라인 쇼핑몰과 브랜드

오프라인 쇼핑몰 브랜드를 뽑은 기준은 세 가지예요.

사이즈가 다양한지

입어 볼 수 있는지

예쁜지, 나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캐주얼이든 오피스룩이든 전반적으로 있으니까 한번 쭉 둘러보시면 좋을 거예요.


1. 로미 스토리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해서 이제는 서울 홍대, 코엑스, 가산디지털단지 등을 비롯해서 각지에 매장이 있어요.

장점으로는

정가제라는 점,

온라인 스토어가 있는 점,

예쁜 아이템들이 많은 점

등이 있고,

단점으로는 온라인상에서 봤을 때와 실제로 입어 봤을 때 차이가 큰 제품들이 있어요.


로미 스토리 온라인 쇼핑몰

https://romistory.com/


이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를 수도 있을 법한 곳으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동대문 두타 3층 지존

사람도 굉장히 많고 유명한 곳이었어요.

장점은 동대문에 있는 다른 매장들과 다르게 아이템 별로 정가가 붙어 있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단점은 매장이 인기가 많다 보니 사이즈가 다 나간 제품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매장에서 주문하면 택배로 무료 배송이 가능해서 같은 사이즈의 다른 컬러를 입어보고 맞으면 매장에서 주문이 가능해요.

지존 온라인 쇼핑몰

https://smartstore.naver.com/gjon


두 번째와 세 번째, 동대문 굿모닝시티 1층 쉬즈, 탐스룸

두 매장의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가격이 4만 9천 원, 5만 9천 원, 8만 9천 원 이런 식으로 정해져 있어요. 비슷한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보다는 5,000원 정도 비싸게 살 수 있지만, 입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워낙 큰 장점이기 때문에 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아마 현재 온라인에서는 아무도 얘기한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울렛이나 백화점의 미시의류 층에 가 보시는 거예요.

요즘에는 어머님들 브랜드라고 해서 올드하고 촌스럽게 나오지 않아요. 오히려 퀄리티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요. 저도 가끔씩 미시의류 층에 가기도 하거든요.


미시의류에서는 보통 55로 나온 사이즈가 66이고, 66으로 나온 사이즈가 77이에요. 제 고객 분들 중에서 허리가 36 이상 되시는 분들부터 허리에 비해 힙의 볼륨이 큰 편이신 분들까지 예쁘게 만족스럽게 구매를 하셨어요.


가격도 가산디지털단지나 동대문에 있는 아울렛 등은 5만 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들도 많아요. 완전 추천드립니다.


온라인 브랜드와 쇼핑몰

자라, 마시모두띠, H&M

XL까지는 무조건 나오고 제품에 따라 XXL도 나와요. 매장에도 종종 있고요. 바지는 우리나라 사이즈로 34까지 있더라고요. 마시모두띠와 H&M에서도 큰 사이즈들을 온라인 상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자라

https://www.zara.com/kr/

마시모두띠

https://www.massimodutti.com/kr/

H&M

https://www2.hm.com/ko_kr/index.html

이제는 무드에 따라서 온라인 매장 한 열 군데 정도 추천드릴게요. 쇼핑몰들은 어느 정도 퀄리티가 보장이 될 것처럼 보이고 가격대도 적당한 선에서 유지가 잘 되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곳들을 엄선한 거니까 참고해 주세요.

시크하고 섹시하거나 모던한 캐주얼

제이스타일

http://www.jstyleshop.net/


로맨틱 캐주얼 시크

리리앤코

https://ririnco.com/

핫핑

https://www.hotping.co.kr/


힙하고 캐주얼하거나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

블루팝스

https://bluepops.co.kr/

라일론

http://www.lylon.co.kr/


유니크한 캐주얼

로로텐

https://loloten.com/

부티크비

http://boutiqueb.co.kr/


30대 이상 미시 오피스룩과 캐주얼한 스타일

엘리시아

http://www.ely-sia.net/

빌드

https://build.co.kr/


77 사이즈 오피스룩

오드

http://www.ode.co.kr/


주문 제작이 가능한 쇼핑몰

오드니엘

http://78size.com/


플러스 사이즈 수영복

미미앤바비

http://mimibabi.com/


해외 유명한 쇼핑몰

ASOS

https://www.asos.com/women/

영국 브랜드예요.


장점으로는

국제 배송이 가능하고

예쁘고 독특한 스타일의 많고

옷 사이즈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에요.

단점은 일정 금액 이상 넘어가면 관세가 부과되고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상황상 교환 환불이 안 되는 아주 커다란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사이즈 보는 법이 나와 있으니까 맞을만한 사이즈로 구매를 해 보시고 잘 맞으면 계속 그 사이즈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독특하거나 다양한 스타일을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거예요.
 

지금까지 플러스 사이즈 패션의 거의 모든 것들을 알아보았어요.

부디 이제는 ‘맞아서 산다’가 아니라 ‘예뻐서 산다’로 바뀌어서 즐거운 쇼핑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영상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에도 좋은 정보를 가지고 찾아올게요.

그럼 빠이 :)


생생한 꿀팁들이 살아 숨 쉬는 풀 영상 보러 가기: https://youtu.be/8WwD5RMuScw

알고 보면 아~주 쓸모 있는 패션채널 구독하기(클릭): https://bit.ly/2TjIJ7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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