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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욕꼬질이들 Jul 27. 2021

옷 잘 입기 위한다섯 가지 조건

스타일 자존감 높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디 제니의 유제니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왔죠?

오랜만이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썼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예요… 흑


저는 그동안 굉장히 바쁘게 지냈어요.

컨설팅 오시는 분들도 많았고, 이미지 컨설팅이라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잠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다 일을 했다고 감히 과장해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도 제 유튜브 채널을 보시고 멀리서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힘을 빼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편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제가 입는 옷들을 리폼을 많이 하는데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조금 풀어내 보려고 합니다. 동영상 틀어두시고 편하게 들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먼저 예전부터 가장 다루고 싶었던 주제예요.


스타일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그러니까 자신감 있게 옷 입는 방법을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저도 콤플렉스가 많아서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많은 분들 중에 한 명이 잖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을 보면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을 말씀하시는 걸 보고 이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꼭 다뤄봐야겠다 하고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자신감 있게 옷을 입으려면 자신감 있게 옷을 입지 못하는 이유를 먼저 알면 좋을 것 같아요.


첫 번째, 나에게 거는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거예요.


예를 들면 저는 보이시한 느낌에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졌단 말이죠. 그런데 제가 수지 씨나 건들면 부서질 것 같은 여리여리한 느낌의 분들의 이미지를 동경하는 경우예요. 그런 경우는 정말 자신감 있게 옷 입기가 어려운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로는 내 단점에만 집중하는 경우.


내 얼굴을 포함한 몸에는 생각보다 장점이 엄청 많단 말이에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객관적이 되기가 어렵단 말이죠. 거울 앞에 서면 주관적이 되기 마련이잖아요.

나의 못난 모습만 계속 보고 커버하는 데에만 집중하면 스타일 자신감을 갖기는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


세 번째로는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는 케이스예요.


온라인 상 모델이 입은 옷을 너무 예뻐서 구매했는데, 정작 내가 입었을 때 그 느낌이 안 나는 경우를 많이 겪잖아요.


저도 돌아다니다가 어떤 분의 스타일이 눈에 확 들어오면 ‘나도 저거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내가 가진 골격과 다른 누군가의 핏과 실루엣은 막상 입었을 때 다를 수밖에 없어요.


너무 예뻐서 샀는데 마음에 안 들고, 자꾸 실패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옷을 입을 때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마지막으로 남의 말에 지나치게 민감한 경우예요.


‘10년 전에 어떤 사람이 나에게 머리가 크다고 했다'라는 얘기를 컨설팅에서 고객분에게 들은 적이 있어요.


과연 그분은 머리가 컸을까요?



전혀 크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평균보다 작으신 편이었어요. 다만 골격 자체가 굉장히 가는 편이어서, 어깨가 좁은 편이었어요. 어깨가 좁다 보니 상대적으로 머리가 커 보이는 것일 뿐이었는데,


‘내 머리가 큰가?’라고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10년 동안 생각해 오신 거예요.


그 밖에도 뚱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든지, 옷을 촌스럽게 입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든지, 상처 받아 말씀하시는 고객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비난을 들으면서 위축되었던 경험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런 스타일 자신감을 가지는데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타일 자존감을 낮추는 원인들을 파악했어요. 그러면 어떻게 그것을 극복할  있을까를 알아봐야겠죠. 다섯 가지로 정리해봤어요.


첫 번째로는 객관적으로 내 장단점을 파악하는 거예요.


객관적으로 내 장단점을 파악한다면, 나와 지나치게 다른 느낌의 사람을 동경하거나, 나를 너무 이상화해서 생각을 하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는 건강미를 살리는데 중점을 둘 수 있다는 면에서 가수 화사 씨를 벤치마킹을 하기에 연예인 분들 중에서 ‘그나마’ 가까워질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목표를 두면, 수지 씨나 전지현 씨를 타겟으로 두었을 때보다 훨씬 자신 있게 나와 비슷한 느낌의 패셔너블한 사람들의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라면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비슷한 조건을 가진 외국 가수의 스타일을 벤치마킹하면 아담한 가슴도 충분히 섹시하고 매력 있게 연출할 수 있고요.


이렇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나의 객관적인 장단점을 파악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로는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비교를 하는 거예요.


그동안 모델이나 지나가는 사람과 같이 타인과 나를 비교했다면, 이제부터는  지금 나의 스타일과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비교해 보는 거예요.


특히 내 장단점을 파악했을 때나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해 봤을 때, 나에게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드는 스타일이 있어요.


예를 들면 입고 나갔는데 사람들이

‘그거 되게 잘 어울리고 예쁘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 경우도 포함될 수 있어요


타인과 비교하기보다는 어제의 나와 오늘 나의 스타일을 비교해 보는 거예요.


'어제는 내가 이런 부분에서 약간 스타일이 좀 밋밋한 거 같았는데, 이 부분을 내가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을까?’


거기에 집중해서 찾아보는 거죠. 액세서리나 주얼리를 찾아보는 식으로요.


세 번째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내용인데, 나와 가장 비슷한 이미지의 사람을 벤치마킹하는 거예요.


나도 시도 가능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스타일을 따라 하면 자신감이 생길 수 있거든요.


네 번째로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을 해 보는 겁니다.


예를 들면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좀 유니크한 스타일인데 난 지금 옷을 너무 밋밋하게 입는다 생각이 들면 독특한 양말부터 시도해 보는 거예요.


시크한 스타일이나 꾸안꾸 스타일이 좋은데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시크하면서 엣지있는 신발이나 집게핀 하나 같은 걸로 연출하면 옷 한 벌을 코디하는 것보다는 쉽거든요.


아주 작은 범위부터 시작을 해 보는 거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나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거예요.


‘사람들이 이거 좀 별로라고 얘기하면 어떡하지?'

‘안 예쁘다고 하면 어떡하지?'


실제로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할지라도


"뭐 어때 난 지금 시도하는 중이야"

"너 눈에는 별론가 보구나, 나는 예쁜 거 같은데?"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부딪혀 보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이게 스타일이 되거든요. 사람들은 생소한 것을 보면 거부감을 느끼기 마련이에요. 처음 본 스타일이고 자기에게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이면 경계하는 경우가 있단 말이죠. 그거는 우리도 마찬가지일 거고요.


그래서 거기에 굳이 주눅  필요가 없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내가 입는 옷이고,
우리의 의견은 충분히 다를 수 있으니까요.


객관적으로  장단점을 파악하고

나와 가장 비슷한 이미지를 벤치마킹하고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나를 비교하고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고 

나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는  


그 다섯 가지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스타일링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 밖에 다른 방법으로 나는 예전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스타일링하게 되었다는 여러분만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저는 다음에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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