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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욕꼬질이들 Apr 02. 2018

도심 속 힐링스팟, 브라이언트 파크

3년차 뉴요커가 담아내는 뉴욕의 명소들- ep.2 Bryant Park

Bryant Park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어디론가 급히 향하는 발걸음, 24시간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시 라이프에서 여유를 찾기란 쉽지 않다. 맨하탄은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바쁘고 정신없는 도시이지만, 회색빛의 빌딩 숲 사이로 작은 공원들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뉴요커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하늘조차 잘 보이지 않을만큼 빽빽한 건물들과 청설모가 뛰노는 잔디밭의 어색한 공존, 뉴욕이라는 도시를 특별하게 만드는 또 한가지의 요소이다. Madison Square Park 처럼 손바닥만한 공원부터 Central Park 같은 거대한 공원까지, 맨하탄의 여러 공원들 중 오늘은 필자가 가장 애정하는 Bryant Park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Bryant Park: 교통 및 위치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이 공원은 40st~43st, 5th ave~6th ave 사이에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위치해 있다. 타임스퀘어와도 매우 가깝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NYC Metro 지하철 정보:

B,D,F,M 라인 (주황) - 42St Bryant Park 

7 라인 (보라) - 5 Ave Bryant Park Station

N,Q,R,W 라인 (노랑) - Time Square 42nd st (도보 5-10분 거리)



Bryant Park: What to eat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지칠 때 종종 Bryant Park 에 앉아 Lady M 케이크와 Blue Bottle 커피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Bryant Park 는 쇼핑의 거리 5th Ave 에 위치하여 Zara, COS, & other story 등 눈이 즐거워지는 옷가게도 많지만,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여러 카페들과 디저트샵 또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1.Lady M Cake Boutique

2.Blue Bottle Coffee

가장 먼저 소개하고픈 디저트샵은, 프랑스 스타일의 크레페 케이크로 유명한 Lady M Cake Boutique 이다. 이 케이크샵을 향한 필자의 사랑이 어느정도냐면, 한조각에 $8~10 (한화 약 10000원) 이나 하는 사치를 감수하고 감히 유학생의 신분으로 지난 3년간 이 샵의 모든 케이크 종류를 다 먹어보았다. 사람마다 각자 취향이 있겠지만, 나는 역시 Lady M 의 시그니처 케이크인 Green Tea Mille Crepe 를 가장 좋아한다. 포크로 푹 떠먹기도 하고, 얇은 크레페를 한 장씩 떼어 먹기도 하고, 혹시 단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면, 바로 옆집의 Blue Bottle Coffee 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라떼와 함께 먹는것을 추천한다. 스타벅스 다음으로 핫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Blue Bottle Coffee는 오직 48시간 내에 로스팅한 원두만을 사용하여 신선한 커피를 맛 볼 수 있다. 


3.Kreuther Handcrafted Chocolate 

이 곳은 비교적 최근에 발견한 초콜렛샵인데,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비주얼의 디저트와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던 곳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럭셔리한 기분을 내고 싶다면 적극추천! 또한, 초콜렛을 제조하는 주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초콜렛이 만들어 지는 과정과 파티쉐들이 일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4.Maison Kayser 

샌드위치나 빵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싶다면, 프랑스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인 Maison Kayser 에서 수프, 샌드위치, 샐러드, 디저트등을 To go (포장) 하여 공원에서 먹거나, 가게 안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자리에 앉아서 먹을 경우, 통상적으로 15% 정도의 팁을 주어야 한다. 




Bryant Park: What to do


1.New York Public Library 뉴욕 공립 도서관 

공원 바로 뒤쪽으로 거대한 회색빛의 대리석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은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이자 뉴욕에서 가장 큰 뉴욕 공립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뉴욕 주민이 아니어도 입장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현재 진행하는 전시회를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소: https://www.nypl.org/ )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해 사진 촬영이 금지된 열람실도 있으니, 사진을 찍기 전 안내문을 잘 확인 해야 한다. 


2.The Rink & Christmas Market

혹시 당신이 겨울에 뉴욕을 방문한다면, Bryant Park 에서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무료 아이스링크는 놓쳐서는 안될 must visit 이벤트이다. The Rink 라고 불리는 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를 가져오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스케이트가 없을 경우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다. 겨울의 Bryant Park 또 다른 매력은 늦가을쯤 시작하여 연말까지 여는 Bryant Park의 크리스마스 마켓인데, 성탄절이 가까워질수록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오는 사람들로 일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아온다. 미로처럼 이어져 있는 수십개의 작은 크리스마스샵들에선 주얼리, 홈데코, 패션, 공예품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작은 먹거리 장터에서는 출출한 배를 채울 수도 있어 뉴욕의 많은 연인들이 즐겨찾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ep.2 fin





written by. sonia


사진을 사랑하는

흔한 미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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