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스타일 UP 프로젝트 1탄-헤어
*참고*
스타일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과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것'을 잘 고려해서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나에게 잘 어울린다고 해서 다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먼저 말씀드릴게요 (:
이번에는 남성의 얼굴형에 따른 헤어스타일입니다. 남성의 헤어 또한 여성과 마찬가지로 '비율' 맞추기입니다. 다만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여성은 '부드러운' 이미지에 중점을 둔 반면, 남성은 '강인하거나 샤프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고 볼 수 있겠네요.
과연 어떤 헤어스타일이 나에게 어울리는지 몰라서 갈팡질팡하시던 남성분들부터, 내 남편과 남자 친구의 헤어를 어딘가 바꿔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몰라 고민하셨던 여성분들 모두 저와 함께 알아보실게요.
둥근 얼굴형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비슷하고 얼굴선이 부드럽고 각이 없는 것이 특징이에요. 헤어에 각을 살려주거나 얼굴을 조금 길어 보이게 하면서 턱선을 살려줘 선명한 인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얼굴에서 동그랗게 튀어나온 옆 부분을 기준으로 하여 일자로 양 옆의 헤어를 눌러주는 것이 좋아요. 양 옆의 헤어는 짧게 하고 위에는 볼륨을 주어 길어 보이게 하면 좋습니다. 이마를 가리는 것보다는 드러내 주는 것이 좋고, 포마드를 바르는 스타일이 잘 어울립니다. 왁스나 포마드를 사용해서 앞머리를 가볍게 올리면 실루엣이 세로로 길어져 샤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가 보이도록 머리 위쪽으로 스타일링하는 투블럭, 세미 크롭컷, 모히칸 스타일로 연출하되, 정수리 부분 왁스나 헤어젤 발라 파마로 볼륨감을 주는 것이 좋아요. 옆머리는 귀를 덮지 않도록 잘라주면 동그란 얼굴이 갸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뒷머리는 아주 짧게 치는 것이 둥근 얼굴에 잘 어울립니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어중간하게 자르면 헤어라인이 도드라져 얼굴이 더욱 둥글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펌은 동그란 얼굴이 더 둥글둥글 해 보일 수 있지만 위쪽의 볼륨을 살려 얼굴을 길어 보이게 볼륨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펌을 하실 때에는 윗머리는 볼륨을 살리고 옆머리는 최대한 가라앉혀 주어야 합니다. 가르마 펌, 리젠트 펌도 좋습니다.
긴 얼굴형은 얼굴 세로 길이가 가로보다 길며 이마, 광대뼈, 턱의 굴곡이 거의 없이 일자로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앞머리를 내려서 얼굴 면적을 작게 해 주고, 옆으로 넓어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앞머리를 사선으로 조금 내리는 것도 좋고, 이마가 답답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덮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을 쓰면 긴 얼굴형에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르마를 타는 머리를 추천하며 눈썹보다 내려오도록 해서 긴 얼굴의 면적을 세로로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커트는 볼륨감 있게 하고, 자연스러운 드라이 펌이나 웨이브펌을 해주는 게 좋으며 정수리 부분은 머리의 볼륨을 가라앉혀 줍니다. 소프트 투 블록, 머리의 위쪽이 부하지 않은 볼륨펌, 이마가 살짝 보이는 애즈 펌, 쉐도우펌 등이 좋습니다. 6:4 가르마를 추천합니다.
다만 구레나룻선을 너무 짧게 잘라서 볼륨을 없애거나 다운펌으로 누르면 각져보이거나 광대가 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양쪽 옆의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자르면 얼굴의 긴 선이 더욱 부각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각진 얼굴형은 가로/세로 길이가 비슷하나 턱 선이 둥근 얼굴형보다 각이 진 것이 특징입니다. 남성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 정갈한 포마드 스타일로 장점을 부각하면 매력적인 스타일이에요. 반면에 자칫하면 공격적이거나 투박해 보일 수 있고, 혹은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헤어 스타일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방법이 있어요.
부드러운 이미지를 위해서는 부드러운 펌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위 머리에 볼륨을 주면 더 갸름해 보이고, 살짝 웨이브를 줘도 좋습니다. 애즈 펌보다는 소프트 투 블록이 좋고, 가르마펌이나 리젠트 펌을 추천합니다. 귀 옆 사이드를 조금 짧게 하거나 머리카락이 얼굴에 걸리지 않도록 정돈하면 얼굴 넓어 보이는 것 보완할 수 있고, 가지런하지 않은 앞머리는 사각턱 라인을 숨겨줍니다. 구레나룻이나 수염을 기르면 시선을 위아래로 퍼뜨릴 수 있고요. 다만 구레나룻이나 수염은 남성미를 뿜어낼 때 좋은 스타일이니 부드러운 인상을 원한다면 깔끔하게 다듬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링을 하면 부드러운 인상이 될 수 있고, 6:4나 7:3 비율로 가르마 타주는 것이 좋습니다.
옆머리를 길러 광대뼈를 가리면 오히려 얼굴선을 강조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돌출된 광대뼈는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게 좋습니다.
역삼각형 얼굴형은 턱은 뾰족하고 광대와 이마로 갈수록 넓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날카로워 보일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실루엣과 풍성한 볼륨을 주어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것이 좋아요. 광대와 턱이 부각된다면 윗머리는 풍성한 볼륨을 주고, 볼륨 없는 옆면의 얼굴형을 머리의 볼륨을 통해 가로로 늘려 시선 분산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중간 정도~조금 긴 머리도 소화할 수 있고요. 앞머리에 볼륨을 줘서 광대의 입체감을 동일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앞 볼륨이 중요한데 앞머리를 위로 올려 볼륨을 줘도 되고 내려도 잘 어울립니다. 턱수염으로 이마와 턱의 언밸런스함을 보완하는 방법도 있고요.
가일 컷(흔히 말하는 쉼표 머리), 히피펌, 스핀 스왈로, 쉐도우펌, 광대를 감싸면서 넘어가는 가르마 펌, 투 블록을 추천합니다. 이마부터 눈까지의 면적이 턱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넓어 보일 수 있으므로 윗머리와 옆머리는 자연스러운 구김 느낌이 나도록 펌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짧은 헤어스타일은 넓은 이마와 뾰족한 턱의 언밸런스함을 도드라지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형 얼굴은 얼굴의 세로 길이가 가로길이보다 적당히 길고, 이마, 광대뼈, 턱 선의 비율이 맞는 얼굴형입니다. 턱 선은 둥근 편이고 어떤 헤어도 잘 소화할 수 있어요. 다만 앞머리를 내리거나 너무 컬이 많이 들어간 헤어는 갸름한 얼굴형과 둥근 턱 선에 곡선을 더해줘 인상을 더 부드럽게 하여 남자다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마가 넓으면 가르마의 형태를 만들어 주면 좋고, 좁거나 일반적이면 내리는 머리 거나 포멀 하게 이마를 드러내는 것이 좋아요.
어깨에 비해 두상이 크다고 생각되는 얼굴형이에요. 웨이브보다는 비대칭 헤어스타일이 좋습니다. 앞머리와 윗머리는 길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짧은 댄디컷은 누구나 소화 가능한데요. 얼굴이 통통하면서 각이 졌다면 비대칭 헤어스타일로 이지적이면서 샤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남성분들 또한 여성분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원하는 이미지상과 나에게 잘 어울리는 이미지에 맞춰서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고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이미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 내가 되고 싶은 이미지 세 가지를 잘 알아나갈 때 진정한 맞춤 스타일링이 가능해집니다.
스타일링은 나를 알아가고, 나를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당신의 스타일리시한 하루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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