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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쑥과마눌 Jul 27. 2019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유시민,도올, 그리고, 아베바보란다

리뷰

https://youtu.be/jZO_MRHW9T0

총수 스타일 종합 선물세트, 다스뵈이다.

불러대는 가수나, 예술가들부터,  

소개하는 재야의 고수 학자들까지,

신인 발굴하여 키우는 스스로 일인기획자까지 한다


다 괜츈했는데,

그중에 마음을 두드리는 두 포인트를 소개하고 싶다.


비창조적 흥분상태..

비생산적 흥분상태..

불모의 흥분상태에 빠지지 말라


막스 베버가 빠지지 말라고 경고했던 말이란다

이러한  심리적 상태가 모든 정치인에게 두루두루 쉽게 나타난다고 유시민이 소개한다.


사실, 어디 정치인뿐이랴.

모든 인류에게 나타나는 증후겠지.

스스로의 심리상태가 흥분의 도를 넘어 광분으로까지 달리면, 

무슨 말을, 무슨 소리를 해도, 귀에 안 들린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다.


좋은 타이밍에, 좋은 소리 해주는, 

영향력 만땅의 백전노장 유시민샘이 있어,

우리 국민은 복 받은겨.


또, 도올 김용옥교수

이분의 중국사 강의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나,

사람 보는 눈(시진핑등등) 디게 없으셔서,

정치적 예측은 늘 틀리시는 분이시라..

이젠 강의마저도 시들해지게 만든  똥눈의  소유자셨는데,

이번 강의는 훌륭하였다.


이번 강의가 예측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한 역사적 해석이라서 그러한가.

(쌤 죄송요ㅠㅠ)


무엇보다도,

고전에 바탕한 탄탄한 선생님의 어록은 막강하다.

 

지혜는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밑줄쫘악


신은 김용옥교수에게 모두 다 주고,

정치인 보는 눈과 목소리는 안 주신듯 하다.

목소리는 증말...익숙해져도 힘들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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