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아 연락해, 조국때문에 그리고 지소미아
https://www.youtube.com/watch?v=RndDUHcJ1HI
길게 길게 이야기하려는 초대손님을
총수가 단칼에 찝어 찝어 후루룩 정리를 해서,
말을 막는다는 원망을 듣기도 했던 이번 회였다.
나날이 체력이 약해지기도 하고,
거기다, 타고난 산만함이 곁들여져,
요새 영 비협조적인 내 몸과 맘이 그런 모습에 좋아라 했다.
김종대의원은 지난 날 욕얻어 먹음에, 본인은 억울한 면이 있다고 하나,
그간 스스로의 눈치없음이 욕에 욕을 더한면이 있으니,
좀 더 다듬어서, 낄낄빠빠에 정진하시길 바라겠다.
표창원의원은 보수를 말할 때
그리고, 보수인척 하고픈 쩌리들을 처리할 때
가장 안정적이고 중후하며 품격있다.
진짜가 짝퉁을 대할 때, 저런 모습이겠지.
권순정실장과 총수의 합은 뭐..
새침하고, 꼼꼼하고 야무지고, 디테일에 강한 살림꾼 아내와
대충 털털하고, 비젼도 좀 있고, 큰 일 저지르며, 이리저리 일거리 만들어 내는 남편의 합을 보는듯하다.
앙탈은 앙탈대로 다 부리면서도, 개미같이 일을 해서 데이타 가져다 바치는 권실장과
꼬집혀 가면서, 느물느물 일 시키고, 칭찬도 해줘가며, 부려먹는 총수의 콜라보.
되는 집안 꼴이다.
30대 40대 여자들의 문재인대통령 지지율이 철벽같다는데..
직장생활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 키우기도 하고,
여자들이 그 나이쯤되면 뭘 좀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잘생긴 남자들을 원체 좋아하기도 하고..
암튼, 동의다
이 세계의 빅히트 기획사대표로서 총수가 발굴한 또다른 인물인 신유진변호사가 맘에 들어 오더라.
어딘가 게시판에서 성인ADHD끼가 살짝 보인다는 말을 듣고, 내 웃었더랬는데,
그 말도 살짝 맞는듯하다.
일단, 총수가 발굴해내는 인물들은 에너지가 뻗힌다.
만나본 적도 없는 조국때문에,
조국을 까는 중앙일보에 인용된 교수들의 논문을 결제를 해서 읽어보는 에너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열정적인 거에다가, 특수언어를 읽고 해석하는 전문성을 더했으니,
신유진 변호사는 벌써 이 세계 아이돌로서 손색이 없음요.
박근혜 흉내는 별로..다른 기억도 안나는 인물들의 성대묘사도 그저그럼
엠비씨 개그맨 시험 보았다가 떨어졌다고 했는데, 그들도 사람 보는 눈이 있다 싶었다.
그러나, 신유진 변호사가 한 말은 훌륭하게 내 마음속에 남았다
왜 전공이 이러면서, 개그맨 시험보고 그랬냐니..
"뭔가 웃음포인트가 삶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같아요" 라는 말
새로운 세계를 여는 한 방이 있는 말이다.
경직된 사람들은 웃을 줄 모른다.
그러니, 저들이 저 모양 저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