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동반자 말이다
듁지 않으려면 걸어야 한다.
게으르나 다급해진 나는
오디오북 추리소설을 생각해 냈다.
생존본능은
이리 신묘 망측한 방향으로 핸들을 꺽고,
도대체 언넘이 저지른 일인가 궁금하여,
눕방의 달인이 온 동네를 돌고 또 돈다.
추위와 추리와 함께 하는 산책길은 성공적
추리는 범인을 찾아가는 길이라 믿었거만
이 길이 아닌가벼..는 쟝르불분 진리
욕망을 따라 가는 코너링의 길이였네
삶의 여정같은 추리소설
우유빛깔 아니고
장미빛깔 더욱 아닌
내 산책의 동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