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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쑥과마눌 May 23. 2024

계절과 계절 사이로 계절이 흐른다

나도 흐른다

Mountain Laurel이라는 꽃이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그 사이 

그 순간의 표시판처럼

꽃 이파리 하나마다 등을 달고

계절을 흘리고 있다.

피어난 꽃 하나하나가

하루의 무게같다.


당신은 어떤 계절과 계절 사이에서

무엇을 흘리냐고 물어 온다.



#부담스럽게_말이다

#목요일마다

#옥장판위에서쓰는

#옥중서신(玉中書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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