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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쑥과마눌 Jul 24. 2018

노회찬의원을 떠나 보냅니다

 시간이 그의 빈 자리에서 꽃을 피우게 말입니다

아직도 사실 믿기지 않아서..


밝은 사람들 속에 그 깊은 우물을..


모진 시간 

다 보내고

바뀐듯 바뀌지 않는 바뀐 거 같은 시절에 

그가 이리 떠나서

그게 가장 아립니다.


소식을 접하고 

내내 생각났던 노래와 가사를 올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jHcdCno6U



내게 남아 있는 모든 날들아 거기 머물러 있거라

변해가는 너희들을 바라보는 나의 두 눈 속에 남아 있어라


저 언덕 너머로 품었던 날들이

언젠가 내게 다시 또 돌아올 거라
믿으라던 너는 말했지
될 거라고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내게 말했어
꿈꾸는 그 무엇이라도
 
너는 어디에서 우리를 만날까
서투르고 서툴렀던 우리의 기억의 틈
그 사이에서 난 헤매고 있어
그래도 돼
우리는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너는 말했어
 꿈꿀 수 없는 것이라도
꿈꾸는 무엇이라도
그럴 수 없는 걸 알아도

 저 언덕 너머로 품었던 날들이
그 기억 사이로 헤메고 있을까
내게 남은 모든 두 눈 속에 작은 기억의 틈 너머
너는 내게 말을 하지

 꿈꿀 수 없는 것이라도
꿈꾸는 무엇이라도
그럴 수 없는 걸 알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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