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있는 채널 시즌 4 -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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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실현으로, 문학 작품의 영상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희는 지금까지 문학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소설부터 만화, 웹툰, 웹소설까지 다양한 형식의 이야기들을 다뤘습니다. 오늘은 이 모든 문학들이 언제부터 어떻게 상상을 넘어 실사로 만들어졌는지 문학의 영상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 유래를 알아보기 전, 먼저 영상화란 무엇인가부터 이야기 하자면, 말그대로 문학을 영상의 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그 중 오늘은 스토리를 가진 영상화 포맷, 크게 영화화/드라마화/애니메이션화가 된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먼저 영화화된 작품은 뭐가 있을까요. 문학의 영화화는 19세기 말 영화의 발달과 동시에 진행되었는데요. 초기의 영화 제작에서는 꽤 많은 작품들이 문학 작품을 기반으로 했다고 합니다. 그 중 시초로 보는 것 은 1899년에 만들어진 "신데렐라"가 있습니다. 이는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저희가 다 아는 고전문학이지요. 또한 1902년에 제작된 조르주 멜리에스의 영화 "달세계 여행"은 줄 베른의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둘은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초기의 예시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렇담 한국의 최초 문학의 영화화는 무엇일까요? 한국에서 최초로 영화화된 원작은 1923년에 제작된 영화 **『의리적 구토』**입니다. 이 영화는 김동인의 단편소설 **『배따라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소설이 원작인 최초의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며 인간 내면의 갈등과 의리를 다룬 내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영화산업이 초기 단계에 있을 때 제작되었으며, 한국 문학을 영화로 옮기는 시도 중 하나로서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현재 잃어버린 영화로 분류되어, 실제 영상을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드라마화
다음은 드라마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드라마의 시초는 사실 희곡, 연극입니다. 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된 것은 19세기부터 보다 빈번하게 일어났는데요, 이 시기에는 소설이 인기를 끌며 대중적인 문학 형식으로 자리 잡았고, 많은 작품들이 연극 무대에 올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찰스 디킨스의 작품들은 그의 생전에 이미 무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디킨스 자신도 자신의 작품들을 공연용으로 각색하는 데 관여했으며, 이러한 연극들은 19세기 중반에 이미 인기를 끌었습니다. 디킨스의 작품 중 『올리버 트위스트』 (1837년 출판)와 같은 소설들은 그가 살아있을 때부터 여러 형태의 무대 공연으로 적응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샤를로트 브론테의 『제인 에어』 (1847년 출판)가 있습니다. 이 소설도 출판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차례 연극으로 제작되었으며, 소설의 드라마화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초기 사례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영상 시리즈화 제작된 사례는 뭐가 있을까요? 한국에서 최초로 TV 드라마화된 원작은 1962년에 방영된 **『이현세 교장선생』**입니다. 이 드라마는 한국 최초의 TV 드라마로 알려져 있으며,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한국 방송 사상 첫 TV 드라마로서, 한국 전쟁 이후의 교육 현장과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만화
이렇게 소설과 고전문학 외, 만화가 영상화된 최초의 사례는 무엇일까요? 만화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적응은 일본에서 특히 이른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경우, 1963년에 방송된 『철완 아톰』 (미국에서는 **『Astro Boy』**로 알려짐)이 만화를 기반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이 시리즈는 오사무 테즈카의 동명 만화를 바탕으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철완 아톰은 TV 시리즈를 통해 광범위하게 소개되었고, 후속으로 여러 영화와 새로운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서구에서는 1940년대에 만들어진 『슈퍼맨』 영화들이 만화책을 기반으로 한 초기의 적응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슈퍼맨은 원래 1938년에 만화책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여러 형태의 미디어로 확장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983년에 방영된 **『아기공룡 둘리』**가 만화를 기반으로 한 중요한 TV 애니메이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