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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펭귄의 탄생

어느덧 펭귄이 되었습니다.

by 미래의창

저는 미래에서 온 펭귄입니다.


안녕하세요. 미래에서 온 펭귄, 미래의 펭귄입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어떻게 펭귄이 되었냐구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몇 일 전, 네이버 실검을 장악한 하나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펭귄 문제. 문제를 보고 답을 틀리면 모두가 펭귄으로 변해버리는 심각한 문제였죠. 저 역시 그렇게 당했습니다. 여느 때 처럼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책을 보다가 우연히 펭귄 문제를 만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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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저도 첨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몇 일 지나면 낫겠지.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꺼야... 그런데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ㅜㅜ 분명 해독제를 먹으면 낫는다고 했는데. 약을 잘 못 먹어서일까요? 콜록... 3명에게 전송한다는 것이 한 명을 빠뜨렸던 것인지 통 펭귄에서 돌아올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기말고사 에이쁠도 받을 수 있다지만 지금와서 과거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어요. 그리하여 앞으로 가야할 미래가 더 궁금했던 펭귄은.. 미래의 펭귄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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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도 괜찮은데?


나는 펭귄으로 살기로 했다.


곰곰히 생각합니다. 펭귄도 괜찮은데? 펭귄이 어때서. 마 남극의 신사 펭귄 아닙니까. 이왕 이렇게 된거, 앞서나가는 펭귄이 되어야지! 퍼스트 펭귄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미지의 세계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위대한 펭귄! 미래의 펭귄이 모든 앞날을 알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분들께 좋은 컨텐츠로 내일을 준비하는 독자분들을 돕고 싶어요.


미래에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요? 트렌드, 경제 경영, 자기계발, 인문, 에세이?? 어쩌면 내일을 준비하는데 꼭 필요한 책은 분야로 규정지어질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한 권의 책이라도 독자들의 마음 속에서 잘 품어진 펭귄 알처럼 소중히 다가갈 수 있다면, 저마다 꼭 필요한 펭귄으로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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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을 내딛는 펭귄이 되고 싶습니다.



펭귄은 독자분들을 사랑합니다.


몇 일 전 독자 한 분께서 인스타그램 dm 으로 쪽지를 보내주셨어요.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미래의 펭귄 채널이 출판사 답지 않게? 감각적이고 어떤 SNS 계정보다도 잘하고 있다는 칭찬이었습니다. 구독자의 순수한 관점에서요. (펭귄은 절대 남을 시키지 않습니다 ^^)


그리고 우리가 낳은 책들 한 권 한 권을 기억해주시면서 낳느라 수고가 많았다, 그리고 다음 책도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정말 뭉클 감동쓰.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메시지를 돌려 보며 큰 힘을 얻었답니다. 우리가 낳은 책들이 하나의 알이 되어 독자 분들 마음 속에서 잘 자라고 있구나 ㅎㅎ 다시 한 번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꼭 미래를 내다보는데 필요한 책을 만들어야 겠구나! 감사의 편지를 띄우며 앞으로 좋은 컨텐츠로 보답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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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펭귄은 책이 독자분들께 더 가까이, 그리고 더 친숙히 다가가기 위한 시도입니다. 매주 한 편씩 남극에서 온 편지를 띄워드릴께요. 편지의 소재는 눈에 띄는 트렌드와 직장인들이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출판사와 책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이에요. 한국은 곧 무척이나 더워지겠죠? 더운 날씨 속에서도 내일을 생각하면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도록 미래의 펭귄이 돕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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