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조직에서 소통이란? (feat. 중국 비즈니스)
안녕하세요. 미래의 펭귄입니다. 가장 무더운 8월입니다. 어느덧 미래에서 온 펭귄도 열네 번째 '남극에서 온 편지'를 띄웁니다. 지난 열세 번째 편지에서, '직장인 회의 지옥'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얼마 전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살짝 살펴보려고 합니다.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새롭게 시행되었는데요, 모두 알고 계신가요? 직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괴롭힘이나 신체적·정신적스트레스 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시행되던 날, 미래의 펭귄이 점심에 들린 어느 식당에서는 한 테이블 마다 그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라구요. 실검 1위를 등극한 핫이슈답게 괴롭힘 유형은 무엇인지, 괴롭힘 판단 기준 및 법적 처벌에 대하여, 어디까지 괴롭힘으로 봐야 하는지 등등 여러 궁금증이 이곳저곳에서 들렸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아직 홍보의 부족으로 전격 시행 소식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상쾌한 직장 생활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코리아
직장 내 괴롭힘이란?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영자나 상사가 직원에게 고통을 주는, 말 그대로 괴롭히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직장 내 괴롭힘 판단 기준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
업무 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줌
근무 환경을 악화 시키는 행위
위 세 가지 모두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되며, 사업장뿐 아니라 메신저, SNS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에서 정의된 관계 등의 우위란 단순히 직급과 직위에 있어서 상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개인-집단 같은 수적 측면이나 학벌, 성별, 출신지역, 직장 내 소속집단, 업무 내 영향력 등의 전반적인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상대방의 저항이나 거절이 어려울 정도의 개연성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여, 동료직원 사이에서도 관계의 우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죠.
사진 = 고용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예시 OX, 조선일보 기사 사진 만약 살짝 기준이 모호하여 애매하다면! 나의 경우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궁금하다면! 근로복지공단의 근로복지넷 또는 직장갑질119 등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고 해요. 또한, 우선 회사 인사팀에 신고했는데도 회사가 제대로 대응을 안한다면, 고용노동부나 지방고용노동청에 직접 신고도 가능하고요.
오늘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괴롭힘 기준 놓고 혼란, 뉴시스 취업 규칙 수정을 필히
10인 이상 사업장은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금지되는 행위, 예방 방법, 처리 방법 등 취업규칙 수정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사실, 직장에서 직장 갑질, 직장 내 왕따, 부당행위 등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주변 동료 또는 우리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말할 수 없던 일들, 개선되지 않고 쉬쉬하던 분위기 등 마음 아픈 일들이 주변에서 있었을 텐데요. 직장 내 괴롭힘 개념을 법적으로 명시화했다는 데서 시행된 법의 의의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해자에 대한 확실하고 직접적인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입니다.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차후 명확한 기준의 구체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국 비즈니스 답답한 이유는?
우리나라 직장뿐 아니라 이웃 나라인 중국과 업무를 진행할 때도 알아야할 점이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많은 중국에서는 금지, 또는 금기어가 많은데요. 문화가 다른 중국과 소통하는 비즈니스 관련 종사자는 꼭 알아야 할 지식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들과 얼굴을 붉히지 않고 소통할 수 있을까요? 책에는 중국에서 통용되는 화법일 수도 있고, 완곡어법을 제안하기도 하며, 아예 언급을 피하는 게 상책인 것도 담겨 있습니다. 이번에 미래의 펭귄은 중국 상해로 휴가를 떠나면서, 중국 가게에서 종업원의 인상을 찌푸리지 않기 위한 팁을 책에서 많이 얻었는데요. 관련한 내용으로 다음에 또 만날게요!
그럼, 여러분 모두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