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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선생님 Nov 22. 2022

출간 후 일주일.

마음 속, 길고 짧은 시간들.

<말이 쑥쑥 자라나는 그림책육아> 책이 출간된지 어느덧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아직 '작가님' 호칭이 낯설게 느껴진다. '언어재활사 또는 언어치료사'라는 수식어가 12년동안 함께해서 그런 것 같다.


출간 후,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이 붕 뜨다가도, 판매순위를 시도때도 없이 확인하기도 했다. 어느 순간, 순위를 확인하다보면 나를 얽매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초심을 생각해야지.



책 출간을 기획했을 때, 얼마나 많은 분들이 출간을 위해, 혹 투고 성공의 꿈을 위해 달려가시는지 알게 되었다. 서점에서 너무나 당연한듯 보았던 그 책들은 작가에게는 기획서부터 모두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첫 마음을 떠올려본다. 상황이 바뀌지 않을 거라면, 내 마음을 다스리고 보호하겠노라고. 대형서점 매대 입고는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그보다 먼저 꿈을 이룰수 있음에 감사하자고.


아이 엄마로, 치료사로, 언어발달 전문가로, 이제는 작가라는 이름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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