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우도, 타로, 그리고 아들러의 성장을 위한 이야기 5
소를 처음 만나면 두려움에 반항하고 도망가려 애쓰지만
오랜시간 차분히 앉아 돌보고 듣고 기다리며 사랑하면
소도 동자의 정성을 알아차리고 호감을 가지고 반응하게 됩니다.
지난 시절의 상처를 오래 공감하고 나면
그 시간을 지나면서 노력하고 애썻던 나의 진심과 정성이 보이고
그 안에서 더 깊은 지헤를 발견할 수 있게 되고
그 시간을 지나온 나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십우도의 목우는 낯설기만했던 나의 본연의 모습과 친해져
진정한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침묵을 지킬 필요가 있음・물밑작업・은퇴・계시・
속세에 얽메이지 않는 사람・지혜로운 사람・내적생활・
자신을 다시 돌아봄・고독・주의
행운・운의 전환점・운명이 호전됨・
결단・인생전환기・문제해결・행운이 올 찬스・
뜻밖의 전개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그동안 답답했던
내 모습에 대해 연민과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지혜가 넓어집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것은 타인과 세상을 다시 보게 하는 시작이 됩니다.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은
진정한 사랑이 나라는 존재를 진심으로 대할때
비로서 세상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얽메이던 나에게서 벗어나
나에 대한 진솔한 모습으로 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되면
타로는 세상을 바라보는 지평을 넓히기 위해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려 한차원 높은 성장으로 초대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사랑했을까요?
세상사람들이 편가하는 시선에 맞추기 위해
매일매일 나는 나에게 혹독한 시선을 보내기가 쉽습니다.
좀더 잘했어야지.
정신을 똑바로 차려!
이렇게 밖에 못하냐!
이런 험한 말을 다른 사람들이 하기전에 내가 나에게 하고 있진 않았을까요?
'누구도 기분나쁘게 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없다'는 아들러의 말처럼
나의 성장을 위해서는 평생 토록 헤어질 수 없는
나에게 대한 시선이 따뜻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용기
불완전할 용기는 개인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용기입니다.
부족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자기 격려와 자기 돌봄이 성장에 가장 큰 첫걸음입니다.
어쩌면 나의 날개는 다른 사람보다 내가 먼저 접었는지도 모릅니다.
지나간 삶속에서 내가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인정해주고
내게 좀더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해주는 것은
타인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내 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을 생각하며 나를 괴롭히는 것보다
하고싶어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어주는 가장 믿음직한 친구가
내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세요.
불안하고 힘든 세상에서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어주는 내만이
나에게 다시 날개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We are good enough as we 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