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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자리 Oct 08. 2015

I see you.

[아들러 심리학] 나는 당신의 '그 무엇'이 아닌 당신을 봅니다.

                                                                                        


작은 우주인 나. 그리고 당신.


예로부터 우리는 인간을 소우주라 불렀습니다.

사람을 이해할 때 어떤 면을 보게 될까요?

요즘엔 외모, 몸매, 스타일... 
이런 것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를 이해할 때 우린 어떤 면을 보고 있나요?

신체적인 발달, 성적, 친구관계, 규칙적인 것, 또는 감성적인 면...

어느 한 면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얘는 공부를 잘하지. 얘는 노래를 잘 부르고...

얘는 정리를 못하고. 얘는 인간관계가 안 좋아....

사람을 분류하고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이 익숙해져 가기만 합니다. 


아들러는 인간 이해의 기본은 
그의 어떤 기능 하나 하나를 분리시켜서 보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유기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좀 더 멀리 두고  다시 한 번 바라보아 주십시오.



어.... 어쩔. ^^;;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을까.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칼 로저스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우주를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먼저 그의 우주를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모르는 그의 세상, 나와 다른 그의 질서와 패턴이

그의 세상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좀 더 더 물러서서

좀 더 더 깊이 넓게 묻습니다. 

그가 지닌 그 무엇으로 그를 이해하지 마시고

그의 존재로 이해해주십시오. 


당신의 '그 무엇'을 보지 않고

당신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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