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힘

AI가 대신할 수 없는 삶의 지혜, 동반자로서의 부모

by 마음자리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은 시티폰의 미래에 자산을 투자하며 설렌다.

얼마나 신기한 물건인지. 공중전화에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그 긴 줄 옆에 서서 무전기 같은 전화기를 뽐내며 전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웃픈 추억이다.

핸드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지금의 핸드폰의 기능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AI가 앞으로 어떤 일을 가능하게 할지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AI에 종사했던 사람들조차도 AI로 대체되고 있는 시점에서 오늘 세운 가설은 내일 무너져 내린다.

게다가 그 발전의 속도는 마치 청룡열차를 타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 내리는 듯한 아찔한 속도감을 가진다.

AI와 관련하여 명백하게 단언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가 있다면 '우린 잘 모른다'는 것이다.



알 수 없는 길에 빨려 들어가는 어지러움


혹자는 말씀하실지도 모른다. 핸드폰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나갈 때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는 인터넷과 무관한 삶을 살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엄격하게 통제하는 편입니다.'

그럴 수 있다. 개인의 삶은 자신의 선택이니까.

그래서 나와 우리 아이는 AI의 시대와 무관하게 살게 할 거라고 결심하실 수도 있다.

그깟 검색, 다양한 서비스를 한다고 하지만 너무 인공적이라고, 실제와 거짓이 혼재된 가상공간에 흔들리게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사회는 변화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기사를 검색하고, 상품을 결제하고, 자신을 인증하고, 사람을 만난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문화는 변화한다.

사회의 시스템도 구조도 지속적으로 변해가는 현실은 나의 취향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우리 자녀는 이제 상상하기 힘든 AI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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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들러상담학회 아들러상담전문가 1급 / Adlerian / 불완전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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