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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미래의 詩와 人이야기_고흥반도 섬 여행, 거금도
五感에게 살랑이며
스며오는 봄 향내음
내게 속삭인다.
겨우내 모아둔
하얀 먼지 털어버리라
흔들리는 잎사귀들
노래하는 천국으로
나를 맡기라 한다
빈 가지 싹이 흔드는
몸부림
존재의 침묵 속으로
들어오라 한다
움틀거리는
大地의 기운을
맛보라 한다
나를 이끌어주는
엄마의
하얀 고무신
봄이 최고로 바빠진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나미래입니다. 그동안 시집, '마당과 정원 사이'와 '이웃과 이웃 사이','가을은 외롭지 않았다', 여행에세이 '나는 아들과 여행한다'를 출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