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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이야기 Jul 05. 2020

여름 정원에 사는 파란꽃!

21 소소정 타운일기, 나미래의 詩詩한 정원 이야기


블루(Blu루)


꽃밭에는

꽃들이 가득 찼어요

팔랑팔랑 날아가는 꽃잎

그 날개 단 나비가 많아요

앵앵거리는 벌들은

파란 나비를 품는대요

높은 하늘 불빛 태양에

나비는 몸을 말리고 눈을 감죠

급하게 따라가던 하늘 구름도

꽃밭을 애처롭게 바라보았죠

가벼운 비도 무거운 비도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말아요

주인 언니는

바다에 가고 싶은 모양입니다

정원에 파란 꽃들이

파도를 치고 있어요



-나미래-


아메리칸 블루의 파란색 꽃은 청명함 그 자체다. 보고 있으면 소소하게 색감이 전하는 이야기에 빠져든다. 
둥근 화분에 잘 뻗은 줄기가 내려오도록 배치해보았다.
나비 수국은 정말 나비 날개 모양과 더듬이를 연상케 하는 꽃잎의 향연이다. 
계속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게 해주기를!
뒷마당 정원에 푸른색으로 물들어가는 산수국과 수국이 여름꽃의 대명사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꽃의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을 때마다 조용히 지켜봐주는 퍼그들.




나미래의 정원

https://brunch.co.kr/@mire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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