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의 정원이야기 Feb 16. 2017

詩남도의 뱃길_나미래

나미래의 여행 이야기_녹동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하는 배에 올라


녹동신항, 이곳에는 매일 오전 9시에  제주도항으로 출발하는 남해고속 페리호가 떠 있다.


<남도의 뱃길, 나미래>


윤슬이 수다 떠는

태양 아래 바다의 광장

남으로 남으로 봄맞이 여행


세월호의 잔 기억 속에

구명조끼 확인하는

마음 소리 나를 건드리네


아지랑이 먼 바다

바다의 꿈이 꿈틀거리고

봄 물결 동무 맞는

섬들의 능선이 간지럽다


봄 향기에 취해

남도의 뱃길에 숨어 있는

대쪽같은 칼바람이

얼굴을 돌려

상활한 길을 열어준다.


---------------


허리 수술을 하고 몸 보호를 위해

한겨울 동안 동탄에서 지낸

친정 엄마를 친정인 거금도

모셔다 드렸네요.


남편은 바쁜 일정 중에도

장모님을 자신의 운전으로

모시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참 예쁘더라고요.


동탄 집으로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워

녹동항에서 제주도행 배에

우리 집 차도 태워

함께

봄 여행을 즐기려 합니다.


이럴 땐 친정 가까운

녹동항에서 제주도행 배(남해고속 카페리)가

있어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네요.

음, 그렇지만

좀처럼 쉽지 않은 제주도행은  분명합니다.


저는 아이와는 뱃길 여행이 두 번째예요.

이번에 처음 제주도 여행을 하는 아빠와

힘차고 즐겁게 여행에 기대가 됩니다.


바다의 상활한 바람이

그저 행복하게 합니다.


거금도와 소록도의 연륙교를 통과하는 남해고속카페리7호.
제주도행 배에서 바라본 거금도 연륙교. 다리 초입에는 친정집이 있다.
섬에 다리가 연결되면서 언제 어느 시간에든 차로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문명과 시골스러움이 교차하는 중간.
아들과는 두 번째 제주도 배여행, 남편과는 함께 하는 첫 제주도 가족여행.우리는 많이 웃을 수 밖에 없다.
반짝이는 바다의 윤슬을 만난 제주도 뱃길 사이.
남해고속, www.namhaegosok.co.kr, 녹동,061)842-6111,로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두면 편리하다. 특히 차량을 싣고 간다면 더더욱. 미리 도착 확인을 전화로 연락받을 수 있다.


남편의 차가 남해고속 카페리7호 안으로 들어간다. 차를 끌고 들어갔다 다시 운전자는 나와야한다. 함정은 차 선박 비용에 승선인 가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



남해고속, http://www.namhaegosok.co.kr

녹동, 061) 842-6111, 로 전화예약이 가능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詩마당의 봄_나미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