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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이야기 Feb 20. 2017

詩김녕 바닷가_나미래

나미래의 여행 이야기_거친 바다 바람 속 고운 모래의 매력

카메라 프레임에 가득 찬 바다의 조각들


푸른 바다는 다른 해안으로 보냈지

해초가 숨어있는 현무암 덩어리들

모래 아래 다른 얼굴 내민다


먹거리 해초도

파도에 밀려 고운 모래와 잠을 청하고

몇 만 번을 오고 갔던가

모래 죽이 되어버린 해변


에메랄드빛, 고운 모래, 그 바다로 불리는 김녕해수욕장

바람에 밀려, 파도에 잡혀 도망도 바쁘다


부드러운 모래의 속삭임에 아이는 손을 뻗는다

이름을 새기고, 글을 적어 제 몸 가까이 바다를 안았지

거친 숨소리 김녕에서 남겨주는 제주도의 바람 바다의 실체.


<김녕 바닷가, 나미래>



바람 따라 몸을 가누기도 힘든 곳은

시야가  뻥 뚫린 바닷가입니다.

특히, 김녕 바닷가는 고운 모래,

에매랄드 빛 외 여러 색으로 반사를 하고 있죠.


예전에도 바람 때문에

사진만 찍고 왔던 기억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을 서 있게 만들지 못하는 곳이네요.

그렇지만, 풍광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을 보면

김녕 바다의 힘을 느낍니다.



2017.2.16-2016.2.18, 제주도, 김녕해수욕장

여행과 시가 있는 나미래의 메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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