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래의 여행 이야기_거친 바다 바람 속 고운 모래의 매력
카메라 프레임에 가득 찬 바다의 조각들
푸른 바다는 다른 해안으로 보냈지
해초가 숨어있는 현무암 덩어리들
모래 아래 다른 얼굴 내민다
먹거리 해초도
파도에 밀려 고운 모래와 잠을 청하고
몇 만 번을 오고 갔던가
모래 죽이 되어버린 해변
에메랄드빛, 고운 모래, 그 바다로 불리는 김녕해수욕장
바람에 밀려, 파도에 잡혀 도망도 바쁘다
부드러운 모래의 속삭임에 아이는 손을 뻗는다
이름을 새기고, 글을 적어 제 몸 가까이 바다를 안았지
거친 숨소리 김녕에서 남겨주는 제주도의 바람 바다의 실체.
<김녕 바닷가, 나미래>
바람 따라 몸을 가누기도 힘든 곳은
시야가 뻥 뚫린 바닷가입니다.
특히, 김녕 바닷가는 고운 모래,
에매랄드 빛 외 여러 색으로 반사를 하고 있죠.
예전에도 바람 때문에
사진만 찍고 왔던 기억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을 서 있게 만들지 못하는 곳이네요.
그렇지만, 풍광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을 보면
김녕 바다의 힘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