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는 중이다.
인공지능 아트 전시회를 기획할지를 말이다.
온라인에서 검색만 하면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왜 굳이 전시회에 가서 봐야 할까?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닌데 전시회를 열 수 있을까?
액자가 아니라 모니터를 놓아야 할까?
작품을 판매한다면 가격은 얼마로 정하는 게 좋을까?
작품에는 반드시 NFT를 적용해야 할까?
Stable Diffusion에서 시작하여 DALL-E를 거쳐 지금은 MidJourney에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다. Text-To-Image라는 놀라운 기술을 경험하면서 "예술의 경계가 또 한 번 바뀌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은 기계가 그린다. 그렇다면 사람의 역할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전시회를 통해 제시할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만들었다. '알고리즘 페인팅'이다. 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만을 선보이는 일종의 온라인 전시회다. 거의 매일 새로운 이미지를 올리고 있다. @algorithmpainting
Algorithm Painting
https://www.instagram.com/algorithmpainting
전용 갤러리가 아닌 카페나 모델 하우스 또는 인테리어 디자인 쪽과 콜라보를 하는 것도 좋겠지. 걸어 놓을 그림이라면 주변과 어울려야 하니까.
▨ 미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