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음악을 선사하는 <아이린 뮤직>입니다. 위로를 받기 위해 노래를 들어야 한다면 어떤 음악을 선곡해야 할까요? 상처받은 영혼들, 아픈 기억에 괴로워하는 분들, 어려운 시기를 힘들게 지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일곱 곡을 골랐습니다.
1. 노을이 그린다 & 너와 함께 한 시간들
노을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쓸쓸합니다. 이 두 곡은 서로 닮았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괴로움을 극복하는 길은 쉽사리 빠져나오려는 노력보다,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는 인내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누구나 그리워하고, 아파하고, 괴로워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목 놓아 우는 시간은 소중합니다.
2. 하늘 아래 작은 나의 이야기
이 곡도 노을을 마음으로 가져옵니다. 그리운 마음은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과 같습니다. 기억이 있는 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그렇습니다. 저 노을 속에 그리고 싶은 누군가가 있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LUf27APvcxw
3. A Winter in My Mine
의지할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플 때는 쉽사리 의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픔 앞에 홀로 선다는 것은 외로움에 맞서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물을 들고 찾아와서 같이 있어 주고 위로의 말을 건네도, 시간이 돼서 돌아가 버리면 다시 혼자 남습니다. 마음속의 겨울이 다시 봄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혼자만의 계절을 괴로워하면서 보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yjELWSD2-I
4. 민들레
아플 때는 아프다고 울먹이세요. 그런데 자꾸만 참으려고 애를 씁니다. 참으면 더 이프니까요. 그저... 아파하고 싶은 마음뿐일 때가 있습니다. 아픔 속에 갇혀 있던 생각이 민들레의 홀씨처럼 펴져 나가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괴로움의 농도도 묽어질 테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71T17ctMSFQ
5. Rise Up
소중한 사람이 먼저 떠나간다 해도 남은 사람은 먹어야 하고, 싫은 일도 해야 하고, 경제 활동도 하고, 잠도 자야 합니다. 살기 위해서 말이지요. 두 세계에 동시에 있을 수 없는 존재, 인간입니다. 신앙이 있다면 죽음이란 끝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그렇지만 슬픈 건 사실입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Wm2mEs0hJWM
6. 마음이(에) 쓴 편지
써 놓고 보내지 못해서 혼자 읽어야 하는 안타까운 편지, 그 마음들. 못다 한 말, 전하지 못하게 된 이야기... 단절이 고통이 될 때 남는 건 후회뿐일까요? 좋은 기억도 많은데 아름다웠던 순간들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는 아직도 무엇을 더 바라는 마음 때문은 아닐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UPMAT9iMlfo
7. 영원할 것처럼
결국... 아픔은 상실(喪失)에서 비롯됩니다. 정신적인 상실이든, 육체적인 상실이든, 아니면 물질적인 상실이든 말입니다. 모든 건 시간괴 함께 소멸되고 자연스럽게 상실이라는 과정을 지나게 됨을 알고 있지만, 그것만을 생각하면서 살 수 없습니다. 마치 영원할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듯,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며 삽니다. 이 세상을 떠날 것을 기억하면서, 영원할 것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I3Pa9AjnNU
그 어떤 위로도 사랑했던 대상의 부재를 대체하지 못합니다. 아픔이, 고통이 크지 않도록 진통제를 주거나 반창고를 붙여 줄 뿐입니다. 음악이 그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미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