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낙엽의 꿈

by 미래지기


땅에서 만난 낙엽 한 장이

노파처럼 앙상히 여위어 가도

아직도 싱그러운 냄새는

떠나온 곳을 그리는구나.


산산히 부서져 먼지가 될 운명이라도

떨어진 것을 슬퍼하지 말지니

꿈을 꾼다면

또한 묻게 되리라.


그대, 어디에 있었는가?


▨ 미래지기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