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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레티아 Jun 06. 2018

어떤 버스 후기-번개봉사!

스마트폰 활용 교육

(사진을 그냥 올려도 되는 부분인지 모르겠어서 사람 부분은 다 가렸어요!!)


  이번주 월요일에는 어떤 버스에서 진행했던 번개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번개봉사는 말 그대로 모이자! 해서 하는 봉사활동인 것 같은데요, 이미 정규나 미니시즌 버스를 타 본 사람들 위주로 진행이 되었다 하길래 신청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번개봉사는 주제를 알려주더라고요!

  사실 월요일에는 제가 13시까지 수업이 있었고, 활동처까지 1시간 반이 걸리기 때문에 14시에 하는 봉사라 참여를 못 할 줄 알았으나, 이번주는 우리학교 의과대학 20주년 행사로 인해 단축수업을 했습니다!! (와아~~~) 그래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수업이 12시 15분에 끝나고 지하철도 참 안 와서 정말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평일 점심이라 배차간격이 너무 넓었어요....ㅠ)

  역에서 봉사처까지는 갈때와 봉사처에서 역까지 올 때는 G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저희 빼고 손님이 없어서 어떤버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녀왔어요 ㅋㅋㅋㅋ 버스를 절대 대절한 적이 없지만 참 ㅋㅋㅋㅋ

  도착하고 나서 간 곳에서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했습니다. 주의사항은 어르신들께 어머님, 아버님이라 부르지 말고 어르신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할머님...이라는 말이 자꾸 나왔어요! 사실 정확한 나이대는 모르겠는데 제가 아직 스물이라 저희 할머니와 비슷한 나이인 것 같았단 말이죠 뭐.

  특별히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알려주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개인차가 있으니까 질문하시는 거 위주로, 그리고 질문을 안 하더라도 요금폭탄을 피하는 방법, 용량이 너무 꽉 차는 것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한 어르신은 그래도 꽤 많이 알고 계신 편이었고, 배우기 위한 열정도 넘치셔서 꼬박꼬박 적으면서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말실수나 말을 좀 빠르게 하면 틀리게 적으셔서 고쳐주었어요.

  꼬맹이들과 놀아주는 것보다는 뭔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아직 제가 어르신들과 많이 있어보지 못해서 그런가? 그렇지만 많이 보람차고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어르신께서 이제 지하철도 잘 타고 다니시고 카톡 사진도 잘 보내시고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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