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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i Kim Jul 11. 2021

새로운 수업, 공부 시작하기

쉽지 않은공부,끊임없는공부

아빠의 취미는 공부다. 가끔 친구들에게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 아빠는 공부가 취미다 라고 이야기한다. 공부하는 시간에 집중하려고 새벽에 일어나 서서 책을 읽으실 때도 있다. 이미 은퇴하시고 쉬면 좋겠는데 공부하는 게 쉬는 거라고 하신다. 

공자, 맹자, 중국학, 중국어, 병리학, 사학 등 참 공부하는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계신다.

너무나 신기하다. 평범한 사람이 보면 말이 안 되는 공부가 취미인 분이다. 공부에 진심이라고 할 수 있다. 

유일한 돈 쓰는 것도 책 구매뿐이시다. 최근은 학원을 못 가시지만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학원 학교 등을 등록하고 다니셨다.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시고 주말도 공부하신다. 

참으로 이해 안 되는 공부가 취미인 분이지만 나도 가끔 번아웃이 오거나 더 이상 새로운 지식이 없다고 생각되면 공부를 해볼까? 하고 생각한다. 주로 학교를 가서 추가 학위를 얻었지만 점점 이런 부분을 물려받았나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난 기본적으로는 공부를 취미로 할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지식을 얻는 건 좋으나 공부를 하면 쉽게 막혀서 중단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 업무를 하다 보니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업무를 점점 하게 되면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대세와 점점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필요해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좀 더 쉽게 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는데 그러나 보니 그로스 해커와 AI로 마케팅하는 쪽으로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박사 연구도 한다면 이쪽으로 인문학을 연결시켜서 AI와 광고를 접해서 연구해 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새롭게 시작한 공부 알고리즘 마케팅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 알아보던 중 모두의 연구소를 알게 되었고 모두의 연구소에서 하는 풀잎 스쿨에서 수업이 열리길래 덜컥 수업 신청해보았다. 

https://modulabs.co.kr/?act=route&vid=4va&type=wBFZiM1PAJ9zIBk1mmF2lFBoew9Ow6XQF7l&identifier=sBsBtuMv7eH0UU574k5qlKzjRSP

첫 수업을 마치고 난 뒤 같이 듣는 사람들의 면모가 대단함을 느꼈다. 나는 광고 마케팅 분야만 계속하던 사람인데 지금 약간 번아웃이 온 기간인데 마케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터 분석가, 수학박사 등이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알고리즘 마케팅은 현재 실무에서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매체 쪽에서는 이미 머신 러닝 등을 통해 실현되고 있고 세부적인 기술을 몰라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하고 있어서 요청만 하면 되는 상황이긴 하다. 전략은 기획자가 해야 되는 영역으로 계속 남아있지만 그 이후 데이터를 분석해서 방향성을 설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이라는 용어로 대부분 사용하여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화된 시스템이 완벽하게 자동화되고 자율적으로 작동하면 이상적이겠지만 최우선의 목표 또는 필수 요소는 아니다. 효율성을 위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이터가 중요하다. 이러한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와 어우러져 마케터로 하여금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지능적인 도구로 인식할 수 있다. 


책은 알고리즘 마케팅이라는 책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 책에서 1장에 아래 기본적인 수학만 이해하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하는데 첫 장부터 수학이다. 무슨 수식인지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심각해졌다.

계속하다가 어려워 포기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한 발짝 걸음이라도 띠었다는 생각이다. 이후 관련된 글은 지속적으로 써갈 생각이다. 귀하게 얻은 한 달 휴가인데 잘 쓸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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