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를 완성하다

일러스트레이터의 포트폴리오 제작기

by 주미루


1. 포트폴리오 제작기


재취업을 준비하다가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후, 이럴 바에 프리랜서를 하겠어! 을 외친 게 작년 10월이었어요. 벌써 6개월 전. 드디어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습니다. 포스터부터 잡지 표지, 패턴 일러스트, 삽화 등 다양하게 작업한 개인 일러스트들을 모두 모았어요.

스크린샷 2026-04-03 오후 2.20.10.png miroojooo.com

adobe portfolio를 이용하여 제작하였고, 도메인 이름은 따로 구매해서 이용했습니다.

도메인은 1년에 2만 원 이내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 adobe portfolio는 어도비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이 외에도 산 그림, 노트폴리오 등 국내 포트폴리오 사이트들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홍보할 방법은 다 사용하는 편이 맞는 것 같아요.


산그림/노트폴리오 두 사이트를 쓰며 느낀 점은,


산그림

- 외주 경험 없는 신입은 매년 1월에 20만 원을 내고 가입할 수 있다. (이후 연회비 10만 원 별도)

- 출판 분야 일러스트를 하고 싶다면, 가입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 산그림만으로 별다른 홍보 없이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해오신 분도 많다고 한다

- 하지만 AI와 경제불황 등으로 인한 일감 부족으로 기존 일러스트레이터도 많이 떠나는 분위기 같다.


노트폴리오

- 디자이너를 위한 웹사이트라는 정체성이 명확하다.

- 노폴픽을 받아야 조회수가 어느 정도 나온다.

- 노폴픽을 받고 싶다면, 디자인 느낌으로 목업을 할 필요가 있다. 썸네일도 중요하다. 그리고 노트폴리오가 좋아하는 종류의 작업이 있어서, 사실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쉽진 않다.


2.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다


혼자서 작업하는 기간이 길어지니 불안한 마음에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았습니다.

금액은 꽤 비싸고(30분당 8만 원~12만원), 내용도 엄청난 인사이트를 제공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보강하면 좋다는 걸 전문가에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인스타에 portfolio review를 검색해 보면 이를 진행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몇 명 있습니다. 이력이나 스타일을 잘 보고 선택하셔야 해요.

혹은 3x3 magazine 등에서 아트디렉터 출신에게 리뷰를 받아볼 수도 있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이쪽으로 신청했었어요. 하지만 영어 부담도 있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한다는 평이 있어서…. 취소했네요. 추후 감당 가능할 때 다시 신청해 볼 거 같아요.


3. 앞으로 할 일


포트폴리오 리뷰 받은 걸 토대로 계속해서 보강하며,

북페어를 이곳저곳 나가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책 하나 홍보해요.

북페어에 나가면, 아래 책과 함께 만화 zine, 굿즈 등을 가져갈 예정이에요.


감사합니다 :)



조선 시대 기록가가 환상동물 이야기를 책으로 남겼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그 상상에서 시작된 책입니다.

열 두 종의 상상 속 동물을 리놀륨 판화로 직접 찍고, 옛 기록물 같은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각 동물의 소개는 실제 기록과 구전을 재가공해 구성했습니다. 종이부터 제책까지 전통의 느낌을 살렸고, 모든 책은 손으로 엮었습니다. 오래된 책을 펼치는 듯, 익숙하면서도 낯선 세계를 만나 보세요.


instagram @miroo.j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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