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미러]
Interview 12
<진로선생님> 디자인부 김한나
Q1.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거진미러의 디자인부원 김한나입니다. 커뮤니케이션 학부의 화석이자 휴학생이에요.
Q2. 2020년 첫 인투더미러 인터뷰 대상자이세요! 2020년 새해에 어떤 목표를 세우셨나요?
지난 23년간 새해 목표였던 다이어트는 이제 무리인 것 같아요. 2020년의 목표는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자’ 입니다. 열심히 많은 돈을 벌어서 많이 쓰겠어요.
구체적으로는 복학 전에 아이패드 4세대와 아이폰SE2(or 9)를 사고 싶네요.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이 한 몸 불사르겠습니다.
Q3. 미러가 휴식기간을 갖고 14호로 다시 찾아왔는데요, 이전 미러와 달라지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14호부터 미러가 개편되면서 디자인부에게 가장 부담이 될 수 있었던 부분은 기사 분량 증가죠. 기존 한 기사당 3-4페이지 정도였다면, 이번엔 6-8페이지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운 좋게도(?) 제가 맡은 두개의 기사 모두 4페이지여서 크게 힘들어진 부분은 없었어요.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휴학하면서 알바와 겹쳐 회의 참여가 조금 어려웠던 부분…
15호부터는 최대한 참석하고 싶습니다.
Q4. 지금까지의 디자인 작업물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작업물은 어떤 것이었나요?
13호의 [날술백서] 드링크 콘텐츠가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디자인 결과물도 예뻤고, 특히 도비라가 맘에 들어요.
포토담당은 아니었지만 레퍼런스 수집부터 촬영보조까지 사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게 재미있었어요. 미러에서 담당한 유일한 포토기사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일러보다 포토를 더 좋아하는데 일러기사만 맡게 되더라구요…. 다음 15호에서 두번째 포토기사를 만나길 바랍니다.
Q5. 디자인할 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탁월한 미적감각…이라고 하면 너무 상투적이죠? 신체의 카페인 감당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말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디자이너가 듣는다고 하죠.
작업을 할 때 항상 밤을 새요. 미루고 미루다가 마감 전 날에 급하게 해도 밤을 새고, 일찍 시작해도 결국 밤 새게 되더라구요?
20대 중반에 들어선 이상 밤샘은 순수한 정신력으로는 불가능하니 카페인 수혈을 해야 합니다. 커피는 입 냄새 나니 몬스터 울트라를 추천해요.
Q6. 디자인 작업에 집중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적당한 소음.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도서관, 독서실 등의 조용한 곳에서 집중을 잘 못했어요. 너무 조용한 곳은 오히려 숨막히더라구요.
그렇다고 노래를 들으면서 하면 리듬 타느라 집중을 못해요. 그래서 공부나 작업을 할 때 적당한 소음이 있는 카페를 선호합니다.
Q7. 디자인 작업할 때 주로 어떤 장비를 쓰시나요?
작년까지는 램 4기가의 13인치 HP노트북으로 작업을 했어요. 장비랄것도 없이 맷돌 수준이었죠. 2분짜리 영상 렌더링 하는데 9시간 걸렸습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디자이너는 장비를 가리기때문에 이번에 맥북 2019 16인치를 구입했어요. 이제 포토샵, 인디자인 동시에 돌리면서 카톡과 크롬도 열 수 있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Q8. 잡지가 제작되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엄마요. 저희 엄마는 제가 놀고 먹는 줄 알아요. 물론 놀고 먹고 있는 거 맞긴 한데 사실 꽤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댁네 딸래미가 이런 거 만들었다! 하고 보여드리고 싶네요.
13호는 이승세씨 기사(ㅎㅎ) 때문에 보여주기 좀 그랬고, 14호는 아직 못 받았네요. 조만간 받아서 보여드려야겠습니다.
Q9. 쉬는 날엔 주로 무엇을 하나요?
딱히 정해진 것 없이 이것저것 해요. 근무하는 영화관에 가서 공짜로 영화도 보고, 곱창 쿨타임 돌면 곱창 맛집 찾아가고, 집에서 고양이 만지면서 ‘나혼자산다’랑 ‘연애의참견’ VOD도 보고. 요즘은 밀린 여행 영상 편집도 합니다. 3년 전 혼자 다녀온 내일로부터 두 달 전 친구랑 다녀온 홍콩까지… 할 게 많네요.
Q10. 다이어리꾸미기, 일명 다꾸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중학생 때 국세청에서 무료로 받은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고3때까지 꾸준히 다이어리를 썼어요. 책상에 앉으면 공부하는 시간보다 다이어리 꾸미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죠.
대학생이 되니 책상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리를 안 쓰게 되었어요. 하루이틀 밀리면 계속 안 쓰게 되는 거 알죠.
그러다가 ‘쓰기’보다 ‘꾸미기’에 중점을 두는 6공 다이어리를 구입하게 된 뒤로 간헐적으로 다꾸를 하고 있어요. 랩핑지로 덮고, 메모지를 붙이고, 스티커로 꾸미고… 너무 재미있어요.
Q11. 한나님의 그림실력도 대단하다고 들었어요! ���� 혹시 보여주실 수 있나요?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재개봉 했을 때 처음으로 제대로 정주행하고 해리포터 뽕 차올라 신비한 동물사전2도 포토티켓 그렸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영화보면 포토티켓 해야지 했는데 포토티켓 서비스 지원 안하는
롯데시네마에 입사하게 되어 포토티켓 만들 일 없어짐…
Q12. 나에게 미러란? 다섯글자로 표현하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진로 선생님.
광고와 영상을 복수전공하고 있는데, 둘 다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던 시기에 미러에 들어갔어요.
교내 학술제에서 잡지를 만들고 디자인팀장을 하면서도 디자인 쪽이 적성에 맞다고 느꼈는데 미러에서
그 느낌이 확신으로 바뀌었어요.
막막하기만 했던 진로를 어느정도 갈피 잡게 해준 미러는 저에게 진로 선생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