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24

[인투더미러]

by 매거진 미러

Interview 24

<알 듯 모를 듯> 포토부 김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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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16호부터 포토부로 참여하게 된 김지하입니다.


2. 어떻게 미러에 참여하시게 되셨나요?

사진을 여러 사람과 함께 찍고 싶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와중에 미러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예전에 학교 지면 매체에서 활동하며 즐거웠던 기억 때문에 지면을 한 번 더 경험하고 싶었고, 사진도 찍고 싶었어요. 마침 미러는 이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는 곳이라 주저없이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금 이렇게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네요!


3. 여러 부서 중 포토부에 지원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그동안 사진은 제 취미 생활 중 하나였는데, 계속 혼자 찍고 보정하고.. 또 혼자 찍고 보정하다 보니 이 취미를 더 발전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대학 시절이 지나기 전에 사진으로 어떤 결과물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포토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 포토부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미러 포토부의 매력은 포토부에서 찍어내는 사진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미러의 사진과 그 분위기가 좋아서 지원한 사람이기에 이 점을 매력으로 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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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있나요?

좋아하는 다른 사람의 사진은 너무 많아서 제가 찍은 사진을 골라봤는데요..! 작년 겨울,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성산 일출봉에 망원렌즈를 들고 올라가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숙소에 돌아와서 찍은 사진을 확인하니 꽤 만족스러워서 힘든 기억이.. 가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날 겨울 치고 날씨도 더워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힘들어야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6. A컷을 고르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해요!

사진 A컷은 특히 잘 선택하지 못하는 편인데요.. 그렇게 때문에 최종 셀렉을 할 때 주변 의견을 많이 묻곤 해요. 제 눈은 생각보다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실 전 정말 마음 가는 대로 A컷을 정하는 편이에요! 몇 장의 사진을 선별해서 노트북 바탕화면에 주르륵 늘어놓고, 화면에서 좀 떨어져서 지켜보다가 왠지 눈길이 가는 사진을 선택합니다.


7. 사진으로 나를 소개한다면 카메라에 무엇을 담으실 건가요?

사진에 사진기를 담으면 좀 웃길 것 같은데, 9년이 되도록 잔고장 없이 멀쩡한 폴라로이드를 담고 싶어요.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이기도 하고, 생애 첫 카메라였거든요. 카메라가 좋아서 결국 카메라로 담는 콘텐츠까지 좋아하게 됐기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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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6호가 첫 작업이셨어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취미로만 사진을 찍다가 잡지에 실릴 사진을 찍게 되니 부담감이 있었어요. 전문 분야도 아니면서 괜히 뛰어든 건 아닌지 걱정이 돼서 정말 신경 쓰였답니다.. 재촬영을 한 번 했지만, 생각보다는 작업이 무난하게 끝난 것 같아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9. 이번 호에서 맡게 된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이번 호에선 패션 기사에 실릴 화보 작업을 맡았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이번 호 토픽이 해방인 만큼 사진의 톤이나 포즈, 표정 등에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습니다.


10. 미러 포토부를 하면서 힘들거나 고민됐던 부분에 대해 편히 말씀해주세요:)

좋은 글에 폐가 되지 않는 사진을 찍기 위한 고민을 주로 했어요. 그동안은 온전히 제 만족을 위한 사진만 찍어 와서 그런 부분을 더 각별히 신경 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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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깁'미러'브, 지하 님이 사랑받고자 했던 경험을 알려주세요!

학창 시절에 한참 문예창작과에 가고 싶었을 때가 있었어요. 백일장을 꽤 나갔었는데, 그때는 제가 쓴 글을 모두가 좋아했으면 하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가졌던 것 같아요. 한번은 수상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크게 겪었는데, 엄마가 “네가 기성 작가니?”라고 핀잔을 줬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중학생이 뭘 얼마나 경험했다고 좌절까지 한 걸까 싶지만, 그런 순간이 모여서 지금의 제가 됐으니 만족합니다:)


12. 마지막 질문이에요. 나에게 미러란? 다섯 글자로 표현하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알 듯 모를 듯.

사실 이번 호 발간에 참여하긴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워낙 정신없는 상반기이기도 했고... 누군가 ‘그래서 미러가 뭐야?’라고 물었을 때 자신 있게 이런 곳이야! 라고 설명해주기는 아직 모자란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알 듯 모를 듯 한, 함께 하고 있지만 미지의 공간 같은 곳이 제겐 미러랍니다! 앞으로 미러와 더 친해지고 싶네요:) 절친이 되는 그날까지 킵 고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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