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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거진 미러 Oct 23. 2021

Interview 34

[인투더미러]

Interview 34

<다이아몬드> 포토부 장성주



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대한 지 한 달 된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에 재학 중인 24살 장성주라고 합니다.


2. 다음 호는 성주님께서 군 제대 후 재기하는 호네요. 기분이 어떠신지 궁금해요!

군대 가기 전에 했던 '미러'를 다시 할 수 있을지는 몰랐어요. 제가 '미러'를 했을 때만 해도 저 혼자만 미필 이어서 다녀와서 다시 미러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이렇게 다시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습니다! 얼른 미러에서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네요.



3. 최근 성주님만의 소소한 행복은 무엇인가요?

군대에서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옷들에 관심이 가고 사고 싶어 지는 옷들도 많아지더라고요. 요즘 사고 싶었던 옷들을 하나씩 사는 데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중이에요.


4. 사진을 찍기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진을 찍게 된 계기는 정말 사소하지만, 저에게는 되게 임팩트 있었어요. 대학교 학과 동아리 중에 사진 동아리가 있었는데, 카메라 사용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다 같이 출사를 하러 갔던 적이 있어요.

거기서 제가 친구를 찍어줬었는데, 찍은 걸 보여주니까 그 친구가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거기서 엄청 뿌듯함을 느껴서 그게 사진을 제대로 해보자 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5. 가장 기억에 남는 포토 스팟이 있으신가요?

제가 19년도 1월에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했었는데, 제주도에서 사진을 찍었던 모든 장소가 다 멋있었지만, 유독 비자림 숲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에 나올 것 같은 판타지적인 숲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았던 장소인 것 같아요.


6. 성주님이 사진을 찍으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게 두 개 있어요. 하나는 사진을 찍을 때 어떠한 감정을 담고 찍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가 뷰 파인더로 바라본 세상을 사진에 그대로 담을 수 있는지 에요. 항상 저는 이 두 가지를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7. 카메라를 통해서 본 세상은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시나요?

사진을 많이 찍다 보면 사소한 것 그 자체가 멋지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평소에는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것들이 카메라를 통해서 특별해지는 거죠. 그게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8. 성주님이 사진을 찍었던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사진을 고르실 건가요?

자유롭게 한 달 동안 제주도를 돌아다니면서 새롭게 만든 인연들이 너무 뜻깊고 좋았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했을 때의 사진을 고를 것 같아요.



9. 현재 애용하는 카메라 기종은 무엇이고, 카메라를 사용할 때 본인만의 습관이나 팁이 있나요?

필름 카메라에서 애용하는 기종은 미놀타 a9000이고 디지털은 소니 A7M3를 쓰고 있어요. 필름 같은 경우 제가 보통 수동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디지털 수동을 많이 써 보시고 필름 수동을 쓰시면 예측을 하시는 데 편해요. 그럼 좀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디지털의 경우 카메라 메뉴 모드에 어떤 게 있는지 잘 아는 것이 사진을 좀 더 잘 나오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숙지하시면 좋습니다.


10. 앞으로 미러에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해요!

코로나가 끝나면, 전에 했었던 온라인 콘텐츠인 캠퍼스 룩 촬영을 다시 해보고 싶어요.



11. 깁'미러'브, 성주님이 사랑받고자 했던 경험을 알려주세요! (남자친구, 여자친구, 친구, 면접관, 잘하고 싶었던 무엇이든…)

대학교 새내기 때 누구와도 잘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마치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그런 느낌? 근데 그게 오히려 저를 망치는 길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때는 대학교라는 곳이 처음이다 보니 누구에게나 사랑받고자 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 생각이네요.


12. 나에게 미러란? 다섯 글자로 표현하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세요.

다이아몬드! 저에게 미러는 다이아몬드처럼 느껴졌어요. 미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저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들을 미러가 많이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이렇게 의미 있는 것들이 마치 저에게는 다이아몬드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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