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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거진 미러 Oct 24. 2021

Interview 41

[인투더미러]

Interview 41

<꿈의 시작점> 편집부 정현지



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러 편집부에서 17호부터 활동하고 있는 정현지입니다.


2. 이제 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네요. 다가오는 가을 가장 기대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가올 계절에는 변화가 많을 예정이에요. 이사도 가고, 새로운 곳에서 일도 시작하고요. 무엇보다 가을에 제 생일이 있다는 게 가장 기대가 돼요! 매년 생일파티를 성대하게 열고 있거든요.


3. 요즘 현지 님을 설레게 하는 새로운 관심사가 있나요?

최근 필름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부모님이 젊었을 때 쓰셨던 10년도 더 된 필름카메라를 발견했거든요. 만나는 사람들 사진을 정성스레 찍어주고, 기대하며 현상소에 가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설레고 즐거워요.



4. 현지 님이 가장 애정하는 물품 한 가지 소개해주세요!

저는 취미로 풍물놀이를 하고 있는데요. 제 주 악기는 소고예요! 소고를 들고 춤을 추는 게 정말 즐거웠고 의미 있는 기억들도 많았기 때문에 가장 애정합니다.


5. 이번 호의 토크 카테고리 주제처럼 현지 님이 불리는 애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사실 ‘진달래’라는 예명이 있어요. 풍물놀이 동아리를 하면서 쓸 이름을 지어야 해서 갖게 되었죠. 어감도 좋고 저랑 잘 어울려서 지금은 현지라는 제 이름보다 더 자주 불리고 있어요.


6. 방학이 끝나가네요. 개강을 앞둔 심경은 어떠신가요?

이번에 휴학을 하고 일을 하게 되었어요. 1일부터 출근을 하는데 떨리고 설레네요. 최근에는 계속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니까 개강 느낌이 안나는 것 같아요. 저 개강파티 정말 좋아하는데… 이러다 비대면인 채 졸업할까봐 걱정이에요.



7.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또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죠. 그래서 막연하게 '글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컨셉진의 에디터스쿨을 수강하며 에디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때 이후로 여러 매체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8. 편집부 활동을 할 때 현지 님만의 작업 방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카테고리를 선정할 때는 그 호의 주제 단어를 두고 마인드맵을 그려요. 연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최대한 생각해 보는 거죠. 그리고 기획안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려고 합니다. 저는 글에서 목적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목적을 고려하여 만든 기획안의 내용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편이에요.


9. 지금까지 참여한 미러 기사 중 가장 뜻깊은 기사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9호 미성년에서의 컬처 기사 '애정의 발자취'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카테고리 선정부터 오래 걸렸거든요. 미성년자 때 덕질을 열렬하게 했었는데, 항상 쓸데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죠. 그런데 그 경험이 기사로 쓰이는 걸 보고 인생에 헛된 시간은 없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10. 이번 20호에서 폰트 디자이너 승재님을 인터뷰하셨는데, 곧 20호를 받게 될 독자님들에게 인터뷰 비하인드를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이름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이름을 살려주는 사람'을 인터뷰하고 싶었죠. 여러 명을 리스트업 해두고 한 명씩 연락을 드렸는데, 마지막으로 승재님께 인터뷰 수락 연락이 왔어요. '인터뷰 코너를 진행 못하면 어쩌지...'하고 걱정하고 있을 때라 정말 기뻤어요.

인터뷰는 정말 재밌게 진행되었어요. 사실 촬영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승재님께서 웨딩촬영을 해봤다고 하셨죠. 덕분에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운 포즈를 연출할 수 있었어요.


11. 미러에서 꼭 다뤄보고 싶은 기사 주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다루고 싶은 주제는 딱히 없어요. 주제회의 때 예기치 못한 단어를 만났을 때 설레거든요. 대신에 다루고 싶은 소재들은 있어요. 저는 인디밴드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언젠가 기사로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잔나비요:)



12. 현지 님의 남은 2021년 계획은 무엇인가요? 하나만 공유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올해가 끝나는 날 팔굽혀펴기를 하나라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제가 몸에 근육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무릎 대고도 팔굽혀펴기를 한 개도 못하거든요. 해가 넘어갈수록 근육이 없어서 힘든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죠.


13.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 디자인에 관심이 생겼어요. 미러에서 에디터로 활동하며 기사 디자인을 짜고, 디자인 부원에게 요청할 일도 있어요. 제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것을 시각화해서 나타내는 게 매력적이더라고요. 또 디자인을 할 줄 알면 더 자유롭게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요즘 틈만 나면 레퍼런스들을 많이 보려고 하고 있어요.


14. 깁‘미러’브, 현지 님이 사랑받고자 했던 경험을 알려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미움받지 않으려 애를 썼어요. 그러다 보니 저의 색을 잃고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꾸며진 저만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들어 저를 가장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사랑 주고 사랑 받으려고요!


15. 마지막 질문이에요. 나에게 미러란? 다섯 글자로 표현하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꿈의 시작점

저에게 미러는 꿈을 향한 첫 걸음이었어요. 에디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가장 먼저 도전했던 일이었거든요. 제가 어딜 가서 어떤 일을 하든 미러로 시작했음을 잊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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