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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거진 미러 Dec 01. 2021

Interview 44

[인투더미러]

Interview 44

<예술집합소> 포토부 배범준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호부터 미러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토부 배범준입니다.


Q2. 곧 있으면 새해네요! 범준 님의 2021년은 어떠셨나요?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제가 작년에 전역했는데, 당시에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사회로 다시 나오다 보니 여러 방면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많이 방황하면서 의미 없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어요. 올해는 마음을 다잡고 무언가 많이 시도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 나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3. 다가오는 새해의 목표나 다짐이 있으시다면 어떤 건지 알려주세요!


제가 전역을 하는 동시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제대로 된 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가슴 속에 한으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내년에는 워킹홀리데이를 가거나 외국에 나가서 추억도 쌓고, 사진과 영상을 마음껏 찍어보고 싶어요.


Q4. 최근에 잘한 소비 하나 자랑해주세요!


오랜 고민 끝에, 최근 큰맘 먹고 카메라 렌즈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촬영하면서 버는 족족 촬영 장비에 모두 갖다 바쳐서 제 통장은 텅장이 되고 있습니다만, 더 좋은 장비로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만 있다면 이 정도 투자는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 이 렌즈로 더 많은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낼 예정이고. 그 결과물들이 미러 활동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Q5. 범준 님이 생각하시는 사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진에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그림을 보고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잖아요? 사진 또한 같은 대상이라도 담는 사람에 따라서 그 결과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림을 그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진은 자신이 생각하고 의도하는 대로 대상을 담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으며, 그래서 그 점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Q6. 좋은 사진을 찍는 나만의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아봐요. 앞에서는 사진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게 조금 웃기긴 하지만, 다양한 레퍼런스를 참고하고 따라해 보면서 사진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자신만의 촬영 스타일을 찾아가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Q7. 앞으로 찍어보고 싶은 사진이나 장소가 있으신가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해외에서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찍어보고 싶어요. 해외라면 어디든 상관없이, 각 나라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담아보고 그들과 동화되어,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Q8. 가장 카메라를 들고 싶어지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요즘은 아기들이나 어린아이들을 보면 카메라를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심 걱정 없이 마냥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괜스레 저도 웃음이 나고 행복해지거든요. 그래서 그 순간들을 담아서 그 친구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요. 훗날 돌아보면 ‘맞아 이때 정말 행복했어’ 하면서 추억할 수 있게요.


Q9. 이번 21호 음악 부분을 담당하셨는데, 어느 부분을 가장 신경 쓰면서 작업하셨나요?


아무래도 제가 담당한 부분이 굿즈 촬영이다 보니 대상의 디테일을 살리고, 아기자기하게 찍어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Q10. 미러가 범준 님 사진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요?


저는 인물이나 풍경 위주로 촬영을 해왔는데, 미러 활동을 하면서 굿즈나 사물  다양한 촬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조금이지만 다양한 촬영을 해보면서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새롭게 시도해볼  있어서 좋았던  같습니다.



Q11. 사진 말고 범준 님의 관심사가 있으시다면 소개해주세요!


제가 향에 상당히 민감해서 향수에 관심이 많아요. 저는 스킨 냄새를 싫어해서, 남녀공용 향수를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우디 계열을 좋아하는데, 제가 주로 사용하는 향수는 딥티크의 ‘베티베리오’입니다. 만약 딥티크를 방문해볼 예정이시라면 꼭 시향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Q12.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해요!


요즘 외국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러려면 현지 사람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영어 외에도 불어, 중국어를 공부해볼까 계획 하고 있어요.


Q13. 깁‘미러’브, 범준 님이 사랑받고자 했던 경험을 알려주세요. (남자친구, 여자 친구, 친구, 면접관, 잘하고 싶었던 무엇이든…)


이전에는 이성이나 친구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던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외적인 부분보다는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능력이나 인격적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사람이 되기는 싫거든요. 외적인 부분도 포기할  없지만, 능력을 키우고 내면을 가꾸는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속이   사람이 된다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있지 않을까요?



Q14. 마지막 질문이에요. 나에게 미러란? 다섯 글자로 표현하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예술집합소.

미러는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이 뛰어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하나의 잡지를 만드는 곳이 아닌, 디자인부, 아트부, 포토부, 편집부, 교정부, 총괄부까지 각 분야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모여 멋진 조화를 이루어낸다고 생각해서 ‘예술집합소’라고 표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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