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회사생활의 성공방식
회사 점심시간에는 종종 다이어트가 이야깃거리로 나온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은 식사를 조절하고,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식사자리에서 사람들이 묻는 것은 이런 뻔한 사실이 아니라 적은 노력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요행을 알고 싶어 한다.
그런데 여기에 우리가 뻔한 사실로 치부했던 식사를 조절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은 뻔한 사실이 아니다. 식사에 있어서 칼로리는 다이어트와 영향이 없고, 어떤 영양소를 섭취하느냐, 식사의 주기/빈도는 어떠한가 등 책으로 몇 권이나 될 수 있는 분량의 정보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며, 운동 역시 유산소 / 무산소 운동의 구분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운동법에 대해 전문 트레이너의 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권장된다.
누군가 인사담당자에게 성공하는 회사생활의 방법을 물어본다면, 뻔한 답변이 되겠지만, 성실하게 잘 일하면 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행복한 회사 생활로 가는 요행의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된다. 회사 생활에 필요한 저마다의 계단을 한 걸음씩 밟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성실하고 잘 일한다는 것 역시 뻔한 사실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심리학, 사회학, 경영학, 인류학 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신과 회사를 이해하여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다이어트하거나 회사 생활하는 것이 엄청난 이론적 공부가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매년 수능 만점자가 이야기하는 '교과서를 열심히 보았어요'와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만 '습득'하면 된다. 요행에 현혹되지 않는다면, 아주 빠르고 쉽게 중요한 것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