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d
우리 아빠는요
My Dad
Anthony Browne
우리 아빠는 영웅이다. 우리 아빠는 이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세다.
사나운 늑대가 집에 쳐들어와도 한마디 호령으로 쫓아낼 수 있다.
아빠는 만능 재주꾼. 우리 아빠는 못하는 것이 없다. 아빠는 레슬러이며 댄서이며 테너 가수다.
아빠는 모르는 것이 없는 척척박사다. 아마 아인슈타인보다 울 아빠가 더 똑똑할걸?
아빠 자랑을 하려면 할 말이 많은 아이들.
앤서니 브라운의 《My Dad 》
찬란한 태양과도 같은 우리 아빠.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댄스면 댄스. 뭐든 다 되는 아빠지만 잠옷 차림으로 등장하는 어딘가 어설픈 아빠의 모습에 웃음이 난다. My Dad가 더욱 사랑스러운 이유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영웅이다.
아빠는 저택만큼 크고 산처럼 든든하고 태양만큼 빛나는 존재이다.
이렇게 완벽한 우리 아빠의 패션은 언제나 잠옷바람.
아침 식탁에 앉은 아빠. 잠이 덜 깬 표정이지만 아빠는 웃고 있다. 아빠는 태양임을 상징하는 액자그림.
아빠의 아슬아슬한( 떨어지지 않는?) 줄타기. 아빠의 머리에 빛나는 구름 왕관.
우리 아빠는 그 유명한 테너 가수 (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마이 파파?)
아빠는 집 보다 더 큰 사람.
《고릴라 》 《 Piggy Book》 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
그의 그림책은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둔다. 어른들은 그림을 대충 보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기 때문이라고. 그의 그림책 속에는 풍부한 상상력이 가득 숨겨져 있다.
My Dad 책갈피마다 그가 숨겨놓은 숨은 그림을 찾아보자.
(늑대가 쳐들어온 장면에서는 빨간 모자와 아기돼지 삼 형제를. 레슬링장의 관객들 머리에 빗과 햄버거 등)
(사랑하는 아빠가 꼭 안아 줄 때 햇살이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아이의 옷은 무지개 색동옷이다.)
3분. 삼분 짜장을 데우는 시간. 삶은 계란을 까먹는 시간이 아니라, 한국의 아빠들이 하루 평균 아이와 노는 시간이다. 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출근해서 잠든 후에 퇴근하는 우리 아빠들의 현실. 쳇바퀴 돌며 살아가는 아빠들을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문가는 양보다 질이라는 말로 아빠들에게 위로를 준다. 매일 충분한 시간을 아이와 놀 순 없지만 적어도 주말에는 시간을 정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라고 한다.
매주 토요일은 한 시간 놀이터 가기. 자전거 타기. 매주 일요일은 아빠와 요리하기. 함께 청소하기 등. 일정하게 한 가지만 실행하여도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데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한때 세상의 모든 아빠는 영웅이요. 찬란한 태양 같은 존재였다.
아이가 아빠의 실체를 알게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종일 잠옷바람으로 소파에 누워 리모컨을 손에 꼭 쥐고 TV 채널만 돌리는 배 불룩한 아빠일지라도.
우리 아빠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언제까지나 그러할 것이다.
아이가 아빠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지기 전에 아빠도 영웅 놀이를 맘껏 즐기자. 귀찮다고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이 시기를 놓쳐버리면 생에 한 번쯤 영웅이 될 기회를 놓쳐버리니까.
아빠님들이여 늦기 전에 맘껏 영웅이 되어 주자.
- 아빠들에게 추천하는 책
아빠가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은 많지 않다
저자 : 후세 타로
출판사 : 갈대 상사
평범한 아빠가 아이와의 시간을 기록한 책. 아빠가 고작 아이와 놀 수 있는 5~6 년에 불과한 시간 동안
함께 나눴던 대화. 다툼. 여행. 놀이. 소소한 시간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 출판사 서평 요약)
- After Reading -
- 반복되는 영어 문장 익히기
- My dad can Jump right over the moon.
- My dad can eat like a horse.
- My dad can swim like a fish.
- He's as strong as a gorilla.
- He's as happy as a hippopotamus.
- He's as big as a house.
- He's as soft as my teddy.
- He's as wise as an owl.
-간단 팝업 북 만들기. ( 코만 튀어나오게 합니다)
B4용지로 만든 팝업북.
아빠와 나와 행운이 (by my gir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