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서사를 닮은 노래를 들으며
두 눈을 감는다
고해 같은 삶의 파동을 느낄 때마다 음악이 없었다면 인생은 한층 더 고달프고 건조했을 것이다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수백 마디 말보다 더 큰 위로를 얻는다
문학과 미술과 음악이 바람을 가르고 춤을 출 때
가여운 내 영혼 편안한 안식을 누린다
한동안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명품을 치장한 듯 두 뺨은 홍조가 흐르며
팔딱이는 심장은 현기증이 일어난다
음악은 내 궁핍한 영혼의 복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