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머니그라피] 근데 진짜 대표님이 뭐라 안해요?

그렇게 토스 얘기 안해도 돼요? 진짜로?

by 미솔랭가이드
미솔랭 게시물 (20).png 허간민 만세! 김민경 만만세!


근데 진짜 대표님이 뭐라 안해요?


머니그라피 유튜브 채널을 볼 때마다 궁금했다. 내가 듣기로 토스 대표님도 호락호락한 분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누가 봐도 매출과 직결되지 않는, 저 품이 많이 드는 콘텐츠를 그냥 내버려둔다고? 차라리 비주류경제학은 어찌어찌 재무쟁이, 금융 이렇게 엮을 수도 있지만 비주류초대석을 보며 도대체 저 잡담 콘텐츠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심지어 최근 알고리즘을 씹어먹고 있는 허키시바세키, 김간지, 김민경 조합을 ‘이 주식 된다’는 마음으로 팍팍 밀어주는 걸 보며 도대체 이 팀의 KPI는 무엇인지 너무도 궁금해진 것이다. 토스 가입자 10만명 달성, 1000만 MAU 뭐 이런 건 아닐 거 아니에요. 토스는 이제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저 정도 브랜디드 콘텐츠에는 시원하게 쓸 수 있는 걸까? 그렇다면 너무 부럽다.


에둘러 말해서 브랜디드 콘텐츠이지, 대놓고 말 안하고 은은하게 녹여주는 광고아닌가. 하지만 사람들은 ‘홍보의 냄새’를 기가 맥히게 알아차린다. 콘텐츠 소비자인 나만해도 진짜 애정을 갖고 있는 민음사TV 정도 되었을 때 ‘유료 광고 포함’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 나와 라포를 쌓지 못한 유튜버가 딱 봐도 안쓸 것 같은 화장품부터 냅다 들고 나온다? 바로 뒤로가기 클릭이다. 근데 여긴 홍보의 냄새가 안나…


인간 사이의 라포처럼 브랜드도 소비자와 ‘호감을 쌓을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사실 사업을 하다보면 저런 낭만적인 소리는 항상 후순위로 밀리기 마련이다. 압도적인 자본과 물량공세를 쏟아부으면 어느 정도는 시간을 상쇄해줄 수도 있겠지만 한계가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 친해진 다음에 서로 원하는 것을 얘기해도 될까말까한 판에 처음부터 냅다 이것부터 사라고, 봐달라고 들이밀면 누가 좋아하나.


내부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머니그라피가 언제쯤 토스를 꺼내들지 궁금하다. 지금의 퀄리티를 잘 유지하고 영원히 꺼내들지 않는다면, 브랜드 마케팅 형님으로 모시고 싶다. 호감과 관심을 위해 저 돈과 저 리소스를 쓰다니. 아니면 정말 내가 상상도 못할 미래의 신규사업을 그리고 있는 건가? 하지만 나처럼 토스는 안쓰고 콘텐츠만 빼먹는 체리구독자(?)들은 어떻게 하시려나. 일단 재밌게 잘 보겠습니다. 김민경 만세!



260313 미솔랭가이드 : [유튜브 머니그라피] 근데 진짜 대표님이 뭐라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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