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을 미래] 일곱 개의 다정한 이야기들

앞광고입니다...

by 미솔랭가이드


[앞광고] 일곱 개의 다정한 이야기들


안녕하세요. 미솔랭입니다. 매번 아무도 못본 척 혼자 떠들어제끼다가 이렇게 보시는 분들께 인사를 건네니까 조금 쫄리네요. 팔로워분들 중에 저를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니까 지금 오른손 끝을 명치에 살짝 갖다대고 인사 올립니다(진짜 했음). 제가 이번에 ‘꽤 괜찮은’ 프로젝트에 하나 참여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나와서 대놓고 앞광고를 하려고 합니다.


《꽤 괜찮을 미래》라는 인터뷰집의 기획, 인터뷰, 편집을 맡아 진행하게 되었고, 와디즈에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소아청소년암과 그 곁을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에요. 사실 저는 자녀도 없고, 소아청소년암 유경험자도 아니라 어쩌면 이 질병에 대해서 모르고 살려면 평생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적합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아 내 아픔처럼 공감할 수는 없지만 이것을 잘 모르는 저 스스로에게 비추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들여다볼 수 있었고, 너무 무섭고 아픈 일이지만 슬픔과 투병의 서사보다는 그 안에 있는 행복들을 더 많이 발견하고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종종 저의 책 리뷰를 보셨겠지만, 저부터가 재미없는 책은 읽지 않는 사람이라 읽는 분들이 어떤 부분에서든 ‘아, 이거 재밌네’하고 느끼시길 바라며 만들었어요.


아픈 동생 때문에 꾹 참다 뒤늦게 사춘기가 온 오빠, 딸의 투병으로 힘들지만 그 안에서도 나를 찾아간 엄마이자 작가님, 정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소아청소년과 교수님, 이 일이 천직이라는 의료사회복지사 선생님, 치료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아이를 특별하지 않게 대하지 않은 담임선생님, 인터뷰 하는 내내 웹소를 읽는 기분이었던 부부의 러브스토리, 든든한 정책을 만들어주시는 국립암센터 박사님까지.


질병이나 투병을 다루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조금 다르게 접근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이야기를 하다보니 꼭 소아청소년암이 아니어도 조금 다른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볼 때의 우리 시선이 어떤지, 어떤 시선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꽤 괜찮을 미래》가 갖는 의미나 문제의식을 느껴주시는 것도 좋지만, 그저 이 일곱 개의 다정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 와디즈 펀딩은 여기서! (링크)


260325 미솔랭가이드 : [꽤 괜찮을 미래] 일곱 개의 다정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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