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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나미 Apr 16. 2021

흰 죽 끓이는법 배워서 든든한 마음 채워요

안녕하세요

나미 다락방 코코입니다.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나무처럼 든든해 보여서

결혼한 지 10년이 넘어가고

이제는 서로 말 안 해도 눈빛으로 조금씩 알아갈 때쯤....


남편의 얼굴만 보아도

아~ 오늘은 어떻구나 이랬구나 라는 작은 짐작을 하기도 해요


퇴근하고 오는 어느 날...

머리가 아프다고 어깨가 아프다고

아무 말도 않고 방에 들어가는 남편을 보면서


부인인 저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도 있더라고요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힘내라는 밥상뿐이네요

입맛도 없다는 남편에게

힘내라는 흰 죽을 만들어볼까 해요


하얀 밥에 물 간단히 넣고 저어주기만 하면 맛있는 흰 죽이 되어요

속마음 든든하게 채워 줄 흰 죽 만들어 든든한 마음 채워보아요

 


재료: 흰쌀 1컵 물 3컵
양념 재료 : 진간장 2스푼 들기름 1스푼
<어른 수저 기준입니다.>



1. 우선 종이컵으로 기준하는 것이 제일 편하고 쉬워요

쌀 씻어주세요 여러 번 씻지 마시고 살살 3번 정도 간단히 씻어주세요


2. 쌀을 종이컵 1컵으로 불려주세요 30분이면 충분합니다.


3. 불린 쌀이에요 불린 쌀을 다하면 양이 많아요

 

4. 쉽게 기준하기 위해서입니다.

불린 쌀을 종이컵 1컵 담아주세요




5. 쌀을 갈아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살짝 갈면 좀 더 풍미가 있는 죽이 되어요

 



6. 믹서기에 쌀 1컵 물 1컵을 넣고 2번 정도 살살 갈아주세요

곱게 안 갈아도 되어요



7. 냄비에 넣어주시고 물 2컵을 넣어주세요

그럼 총 쌀 1컵 물 3컵이 됩니다.

 


8. 중불로 시작해주세요 기다려주시면 이렇게 보글보글 끓여집니다.

그럼 이때부터 저어주시면 됩니다


9. 계속 저으면 죽이 완성이 됩니다.

<충분히 저어주셔야 쌀이 뭉쳐지지 않아요 >


여기서 밥으로 하고 싶으신 분들은 불린 쌀 대신 밥으로 하시면 됩니다.


10. 양념장을 만들어볼까요? 진간장 2스푼> 들기름 1스푼입니다.

 
















결혼하고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어보니

친정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는 걸까요?


주변에 말없이 힘들어하고 지쳐할 때

근사한 밥이 아니어도 아무 말 없이

밥 한 공기 같이 먹는 건 어떨까요?


밥이 주는 다양한 의미가 있나 봐요


말을 하지 않아도 힘내!!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 밥상....

모든 것을 말해주는 하루이네요


오늘은 항상 밥 삼시세끼 차려주신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이 큰 하루이네요


전화라도 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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