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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 반찬 무나물 볶음 만들기

by 나미다락방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아이 셋을 키우고 하루가 멀다 하고


세월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내가 변해야 하는 시점인지... 다들 하나같이


"너의 2021년 계획이 뭐야?" 성공해야지.... 성공


주부가 무슨 큰 자격증도 아닌데


공주님 셋을 키우면서

그래 나도 할 수 있어 도전해봐야지!!!!

가족들에게 보여줄 거야!!!!


2020년 준비하는 두 달 동안


2021년 하면 뭔가 나에게 근사한 이야기가


나에게 올것 같았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


아주 그냥 평범한 주부의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1년이 바뀌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무심코 이야기하는

성공하는 멋진 여자가 되어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오늘도 감사하게 부엌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시골에서 가지고 온 무 하나를 가지고

친정엄마가 이맘때 해주셨던 무나물 볶음이 생각나네요


달달하고 맛있는 무나물 반찬 만들어보아요


<무나물 만들기>

재료 : 무 반쪽 대파 약간

양념재료 : 맛소금 1 작은 스푼 마늘 1스푼 들기름 3스푼 깨 1스푼




1. 무반 쪽 대파 약간 준비해주세요

2. 얇게 무를 채 썰어주세요 칼 쓰기가 어려우시면 채칼을 이용해 보세요



3. 들기름 3스푼 넣어주세요

4. 대파 약간 마늘 1스푼을 넣고 파향이 나도록 볶아주세요

5. 무를 넣으시고 맛소금 1 작은 스푼을 넣으시고 볶아주세요

<처음에 간을 약하게 하시고 마무리일 때 소금을 더 넣으시는 것이 좋아요>



6. 이렇게 물이 나옵니다. 그러면 뚜껑을 닫고 중불로 1분 정도 지키시면 완성

7. 깨 1스푼 넣어주시고 예쁜 그릇에 담아볼까요?







성공?? 이 두 글자가 뭘까요?

한 달에 천만 원 정도 벌어야? 성공하는 것일까요?


항상 이야기하는 성공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


그냥 물 흐르듯이 부지런히

작은 것 하나도 꾸준히 하며

즐겁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으로 마음을 내려놓아야겠습니다.


이렇게 달달한 무 볶음처럼 옆에 있으면 생각나는 따뜻한 반찬처럼 말이죠

욕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1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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