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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중한 밤 목걸이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추억이 방울방울

by 나미다락방

안녕하세요


지금은 10년차 주부이지만......

엄마가 되고 나서 엄마가 가깝게 있으면서도 보고싶고 추억으로 다가와 오늘도 한글자 적어봅니다.


초등학교 가을소풍이 되면

항상 기대만빵되는 하루 전날 전야제


농협에 다니시는 아빠의 특혜였을까?

"큰 검은봉지를 주시면서 너희들 넣고 싶은 만큼 넣어라


과자를 사주신적 없는 아빠가 주시는 특혜아닌 큰 특혜입니다.

가득 가득 담아야하는데 산적이 없는

막내딸인 저는 가득 담지도 못하고 좋아하는것 딸랑 두개를 넣었습니다.


머리위에 과자와 입고갈 옷 그리고 가방까지 올려놓고 초등학교 가을소풍을 기다리며 잠을 잤는지

모르게 잠을 청해보는 즐거운늦은밤의 하루였습니다.

엄마는 밤새 김밥재료와 밤을 준비해놓으십니다.

새벽이 되면 압력추소리에도 소고기 듬뿍 들어간 김밥 냄새에도

밤익어가는 냄새에 저절로 일어나게 되는

저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그때는 그냥 보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의 뒷모습이 뭉클하기만 합니다.


10줄싸는것도 힘든데 7식구를 책임지는 요리를 하셔야 하니

10줄은 그냥 없어지는 식사이기에 그이상의 김밥을 싸면서도

맛있지? 김밥많이 먹어라


하시며 본인은 먹지도 않고 김밥과 밤 목걸이를

열심히 만들기만 하시는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주부가 되어서 이제 엄마가 되어서 일까요?

엄마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닮아서 일까요?


지금도 옛추억을 생각하며 엄마가 해준 밤목걸이를 만들며

아이들에게 목걸이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따깝다며 거부하지만


저는 추억이 방울방울이 되어서

부모님께 늘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합니다.



음식은 사랑과 정 추억이 있는것 같습니다.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생각하면서


그때는 이랬지~ 맞아 그 맛이였어


하며 먹었던 음식들이 아직도 생생하며

나도 그렇게 만들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브런치에 조금이나마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도 음식을 만들며 추억에 잠기어

글을 남기는 코코메이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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