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박한 밥상 나미다락방입니다.
기회였을까요?
교육공무직 시험이 있다는데 시험준비 해보는것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래~!! 나도 할수 있어
가족들에게 보여줄꺼야
나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지 하며
원동력이 생기는것 같아 힘이 불끈 났던
2020년 12월달이였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래 일하러 나가는것도 아닌데
난 할수 있어~!! 외쳤지만
뒷통수에 돌멩이를 맞은것처럼
내가 예민해지니 가족들도 이상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대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남편한테 기대 심리가 작용을 해서 인지
"나 당신을 위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나 좀 도와주면 안돼?"
말 부터 나오더라구요
저부터가 그렇게 말을 하니 남편은 어떻게 말이 나오겠어요
몇달 안된 준비한 기간동안
남편과 저는 6.25전쟁은 전쟁도 아닌 살얼음을 걷고 있었습니다.
남편도 나가서 일을 하면 힘든것은 똑같은것인데
너무 바라고 또 바랬나봅니다.
죽을때까지 인생수업이라는데
무엇을 하든 혼자 스스로 해야하는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것을
저는 이제야 깨닫게 되는 날이였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소박한 밥상으로 가족들과 오손도손 먹는 시간이 최고인듯합니다
<오늘의 밥상>
무나물볶음
봄동겉절이김치
소고기무국
흰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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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준 가족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