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근교 - 브루스 페닌슐라

The bruce peninsula 등산여행

by Zoe

캐나다에 다시 돌아온지도 한 달이 지났다.

처음 파트너와 같이 살기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서로를 위해주고, 둘 다 그 때보다 훨씬 행복하고 평화로운 것 같다.

파트너가 연말 잔여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약 2주 동안 휴가를 냈고, 토론토 근교 (약 3시간 거리) 의 브루스 페닌슐라로 여행을 떠났다.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 우리 커플의 선택은 Lion's head 등산이 주 목적!

마침 날씨도 따뜻해서 토론토에서 브루스 페닌슐라로 출발했던 27날에도 짧은 등산을 할 수 있었고, 28일에는 약 5시간 간의 꽤나 어려운 등산을 완료했다.





27 Dec 2024 - 29 Dec 2024 연말 브루스 페닌슐라 여행기 (캐나다)



12/27 첫째날

아침 9시 캐나다 토론토 출발, 전기차 충전 및 장보기 등 마치고 약 1시에 Lion's head 항구의 에어비엔비 도착

Lion's lookout 등산 (약 1시간 반)

이 코스는 홍콩과 한국에서 등산을 즐겨하던 나에게는 그래도 쉬운 편에 속했다.

차로 이동하느라 계속 앉아만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다만 우리가 등산을 2시가 넘어서 출발했는데, 4시가 조금 지나니 해가 떨어져서 마음이 약간 불안했다.

* 캐나다에는 가을, 겨울에는 해가 빨리 떨어지니 여유를 가지고 일찍 등산을 출발하고, 휴대용 플래쉬와 여벌 양말, 간식 등을 철저히 준비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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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둘째날


아침 10시 브루스 페닌슐라의 에어비엔비(등산로와 걸어서 5분 거리) 출발

날이 따뜻했고 전날에 비가 많이 와서 등산로 컨디션을 예상하기가 어려웠고, 등산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면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 점심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걸었다...


등산의 절반인 9km까지는 멈추지 말고 최대한 중간지점까지 가자는 합의 하에 갔는데, 처음구간에 돌이 많아서 정말 힘들었다...나 등산 잘하는 편인데도 그냥 포기하고 집에 가고싶은 마음 ㅠ


하.지.만...등산에는 중도포기가 불가하다 ^_ㅠ


울며 겨자먹기로 10km 지점까지 갔고, 그 이후부터는 그나마 평지에 가까워서 가기가 쉬웠다.

아침을 안 먹고 나와서 처음 9-10km가 진짜 힘들었는데, 점심먹고 나니 힘이 나서 가기가 쉬웠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것저것 챙겨갔더니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더 힘들었다.

나는 등산화를 처음 사서 발이 아플까봐 여벌 신발을 챙겨갔더니 진짜 어깨가 떨어질 것 같았다.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등산을 마친 나 자신 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관은 있었는데, 날이 따뜻해서 눈이 다 녹아버린 것.

등산을 마치고 나니 양말을 중간에 한 번 갈아신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이 다 젖어있었다.

그래도 언제나 운동을 마치고 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등산 중 가장 장거리의 등산을 Huney-G와 함께해서 기쁘다!

토론토 근교에서 할 수 있는 등산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등산코스에 속한다고 한다.


* 등산로 정보: https://www.alltrails.com/en-gb/trail/canada/ontario/lions-head-loop-via-bruce-trail?sh=thlw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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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마치고 만들어먹은 비건 피자,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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