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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사장 Aug 10. 2020

회사 생활 중간은 가기 위한 필수 습관 세 가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생각보다 잘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복싱을 배우러 가면 줄넘기부터 시키고, 주방 일을 시작하면 설거지부터 시작한다. 모든 일이 가장 기본적이고 반복되는 일부터 익숙해지고 잘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에서는 맡은 업무를 처리하는 그 전 단계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들이 있다. 


기본만 해도 중간은 갈 수 있다는 말처럼 회사 생활 중간이라도 가기 위하여 꼭 필요한 필수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인사부터 잘하기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습관은 인사라고 생각한다. 회사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없고 그렇기에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 시작을 만들어 주는 것은 인사이다. 


실제로 인사만 밝고 바르다면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애매하게 인사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생각이 들 때는 하고 지나가는 것이 좋다. 괜히 안 했다가 꼰대 같은 상사들에게 인사 가지고 뒤에서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최근 들어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회사에서는 일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이 있다. 물론 예전처럼 가족 같은 회사 생활은 아니더라도, 같이 일하는 동료와 친해져서 나쁠 것은 없다. 결국에는 가족보다 많이 볼 사이이고, 적어도 몇 년 동안은 같이 얼굴 보며 협업해야 되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출근하자마자 퇴근을 생각하기보다는 인사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같이 일할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남기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주기적으로 정리하기


매번 들어오는 일만 쳐내다 보면 내가 무엇을 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누구와 어떻게 진행하였고, 아웃풋은 어떠했는지 정리해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미리미리 정리를 해둬야 평가 시즌이나 이직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정리할 때 밀린 방학 숙제를 처리하는 것처럼 조급하지 않게 일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회사 내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건 거의 비슷하기에 한 프로젝트를 잘 정리해둔다면 다른 곳에서 써먹을 곳이 많을 것이다. 에버노트나 노션 같은 노트 애플리케이션도 좋고, 그냥 워드에 정리를 하여도 좋다. 자신이 편한 방법으로 스스로의 업무를 꾸준히 정리해보자.


세 번째. 모르면 물어보기


명확하지 않게 일을 처리하는 것만큼 프로젝트에 영향을 끼치는 건 없다. 잘 모르는 일이라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다가 이슈가 더 커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진행하는데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상급자에게 물어보고 업무를 진행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물론 사람에 따라 친절하지 않게 알려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백번 낫다. 그리고 생각보다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려준다. 혼자서 몇 시간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것보다는 바로 물어보도록 하자. 물론 같은 것을 계속 물어본다면 미움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습관이라는 것은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사원 때 만들어 가는 것이 쉽다고 생각한다. 나이 먹어서 하는 치아 교정이 오래 걸리 듯 이미 기존에 하던 방식에 익숙해져 버리면 계속하던 대로 움직이려고 하는 관성이 있다.


그러니 내 삶에서 가장 젊은 나이인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많이 아낄 수 있다. 힘들더라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바꿔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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