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말들

말이 칼이라면

by 황웨이



말이 칼이라면,

우리는 몇 번이나 찔렸을까


아물지도 않은 상처 위로

무심한 말들은 베고, 또 베고,


말이 칼이라면,

흉터는 마음에 남겠지


누가 나를 찔렀는지,

내가 누구를 찔렀는지,


사람들과 나의 상처를 맞춰보며

그저, 조용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