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는, 나를 기억해줄
나를 떠나간 사람들
내가 밀어낸 사람들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람들
그런 사람들
아무 말 없이 멀어져야만 했던 친구들
속으로 삼켜야만 했던 내 사랑
그런 나를 지켜봐 주던 우리 가족
이제는 마음속에 조용히 앉혀둔
그리운 사람들
혼자 부러워하고 질투했던
그 마음은 거짓이라고 외면했던
모든 것이 어설펐던 나를 떠난
미안한 사람들
이런 나도 괜찮다며 사랑해 주는
이런 나도 나아질 수 있다며 희망을 주는
이런 나도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주는
다시 한번 살아갈 이유를 주는
고마운 사람들
앞으로 내가 만날
반갑게 내 손을 잡아줄
나와 함께 달려가 줄
기다림 끝에 마주할
내 이름을 불러줄
나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