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여러분... 이제 기록할 준비가 되셨나요?
근데... 나의 집 나간 집중력이 돌아올 줄 모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하려고 했지만, 네 요즘 며칠 일이 많았겠지요.
원래 직장인보다 집에 있거나 퇴직한 중년이 더 바쁩니다.
작고 큰 집안일이 왜 그렇게 폭풍처럼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너는 지금 쉬니까 이걸 좀 해줄래? 하는 부탁도 오고, 가족 내에 대소사를 누군가 챙겨야 하는데 지금 딱 순번이 된다던지, 마침 애가 고3이거나, 당장 중차대한 일을 앞두고 있어 할 마음의 여유가 없지 않으십니까?
네. 맞습니다.
우린 정말 아무 일도 안 하는 게 아닌데 상당히 바쁘고도 고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고단하다 못해 누가 도와줄 수 없는 일을 꾸역꾸역 해나가고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이 이렇게 고단하고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또 적어봅니다.
내 하루가 어떤지 한 시간 단위로 눈금 쳐진 작은 포스티잇을 하나 삽니다.
다이소에서 1000원입니다. (사랑스러운 가격)
내 하루 일과를 무의식적으로 기록합니다.(1. 생각의 흐름대로 기록)
카톡에 나에게 보내기 기능이 있지만 디지털에 익숙지 않은 분들이 계시거나
어렵다면 아날로그 방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며칠 거리겠죠? 제 지금 과거의 며칠과 현재를 기록한 걸 보면 나에게 꼭 시간이 없지는 않은 거 같지 않으신가요? 이미 정해진 목표를 어딘가 넣어야 합니다.(2. 목표 끼어넣기)
기껏해야 30-45분 걸리는 일을 하나 끼어넣을 자리를 찾는 건 내 몫입니다.
목표에 조금 더 가까운 일 한 가지를 찾은 거예요.
지속을 할 기간은 한 달을 줍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나의 루틴이 습관화되려면 66일이 걸린다고 하죠. 하지만 우리는 한 달을 잡습니다.
왜냐면 지금 집중력이 바닥난 상태기 때문에 그렇게 긴 기간은 무리입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기도 전에 자전거자체가 귀찮아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각종 장애물을 치우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그 목표점을 상기하면서 그 작고 귀여운 나의 목표로 얻어지는 장점을 한번 적어봅니다.
(3. 목표달성으로 인한 내가 얻을 이익)
책을 30분만 아니, 10쪽만 읽는 행위 ---> 지식이 쌓임, 똑똑한 척할 수 있음.
스쾃 매일 아침 100번 하기 ---> 건강한 내 몸.
경제기사 읽기 30분 ---> 경제를 보는 눈 기르기
30분 걷기 ----> 기초체력 향상
노래 부르기 ----> 노래방 100점 도전
등등 내가 얻는 이익을 적고, 상상을 합니다.
이건 획득할 거니까... 상상은 자유입니다.
교육콘텐츠 사업가 스콧영은 빠른 독학으로 인해서 유명해지고, 울트라러닝이라는 책을 써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분이 이야기에는 습관과 루틴은 집중력 그 자체라고 합니다.
집중력은 쓸수록 고갈되고 없어진다고 해요.
아기들은 수면욕, 식욕, 배설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집중력을 발휘해서 웁니다.
누가 자기를 알아봐 달라고 난리를 치죠.
청소년 때는 어떻습니까.
욕구의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예쁜 여대생을 만날 생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합니다.
현재보다 미래의 환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목표점이 먹힙니다.
중년의 집중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중년세대는 일단 한 번은 거쳤지만 불꽃이 사그라든 상태예요.
의욕과 목표점을 위에서 잡았다면 다시 태어났다는 기분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New born(아기)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제2의 인생이 다시 시작됩니다.
아.... 지금까지 이 정도 살아내기가 쉬웠는 줄 아느냐.. 한숨 나오시죠?
1.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리츄얼을 만드세요.
(Ritual : always done in a particular situation and in the same way each time)
영영사전에 이렇게 되어 있어요. 항상 특정한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하죠.
진짜 이것이 집중력 기르는 제1원칙입니다.
저는 리츄얼은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한 컵 먹고 그 컵을 들고 방에 들어와서
스트레칭을 하고 몸무게를 재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매트를 깔고 운동화를 신는 겁니다.
운동을 하기 위한 리츄얼입니다.
2. 시간은 제한을 둡니다.
전 맨 처음 운동을 7분부터 시작했어요.
체력이 좋지 않아서 근력과 유산소, 코어 근육을 쓸 수 있는 느린 운동으로 시작했습니다.
이걸 진행한 지 7개월이 넘어갑니다.
출근하기 전에 시행해요.
3. 에너지가 회복된다는 기본적인 믿음을 가지세요.
이런 리츄얼 행위로 저는 몸무게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 제 몸무게를 조금 안정화시키고 살 빼서 조금 내가 거울에서 보기 좋은 상태가 되는 게 제 목표였어요.
미리 그걸 그려봅니다. 그리고 상상하고 떠올립니다.
리츄얼을 할 때마다 같이 생각하면 좋겠죠.
4. 나 스스로 내재적 보상을 책정합니다.
저는 저 운동으로 얻는 보상으로 건강한 내 몸을 책정했어요.
혹독한 다이어트와 풀어짐을 반복하면서 무너진 기초대사가 문제였어서 그걸 상상하면서 시행했던 거 같아요.
제가 이런 리츄얼을 다이어리에 적으면서 얻게 된 건 내재적 보상보다 내가 그 칸을 차곡차곡 채우고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칭찬스티커를 내가 나한테 붙이고 있는 느낌.
아... 삶이 꽉 차고 좀 기분 좋은 상태로 시작하는 시간을 얻을 수 있구나.
지나고 나면 보이는 것들은 조금 다르지만, 보상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나에 대한 신뢰도 상승.
집중력은 작은 리츄얼부터 일으키고 하나의 리츄얼이 에너지가 별로 들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지면 다른걸 하나 추가 하는 걸로 하시면 좋아요.
근데 무조건 긍정적이거나 행복감으로 시작하는 리츄얼은 전 없었습니다.
하니까 좋아지고, 좋아지니까 하나 추가하고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싫어도 그냥 하는 겁니다.
중년의 장점은 어쩌라고 정신이 탑재되어 있다는 거예요.
각종 실패와 고난을 겪고 지금의 시간에 우리는 와 있어요.
오늘은 실패가 내일의 실패는 아니니, 그냥 지속만 해주시면 돼요.
30일 기본인데, 40일 해야 습관이 잡힐 수도 있잖아요.
어쩌라고 정신으로 그냥 가는 겁니다.
목표에 다다를 수 있어요.
시간이 걸릴 뿐이죠.
잃어버린 중년의 집중력은 집을 나간 게 아니라 잠시 잊혔던 겁니다.
그걸 깨우고 일어나기가 어려울 뿐... 결국은 달성합니다.
당신이 정한 리추얼은 무엇입니까?
****가지고 계신 리츄얼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아니면 앞으로의 리츄얼을 적어주셔도 좋겠습니다.